인스타그램 등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보도 당일인 11일 정준영을 로스앤젤레스(LA) 인근에 있는 놀이공원인 ‘식스 플래그’(Six Flags) 내 핫도그 푸드트럭에서 목격했다는 사진이 여러 건 올라왔다.
정준영이 소속된 밴드 ‘드럭레스토랑’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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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국 네티즌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정준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식스 플래그’에 갔을 때 거기서 한국 쇼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있었다. 누군가 익숙한 사람이 보이기에 인터넷에 검색했더니 정준영이었다"라고 했다"며 "(푸드트럭에서 판) 핫도그는 맛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먹기 위해 오래 기다려야 했다"고 했다. 사진 속에서 정준영은 흰색 요리사복을 입고 팬과 ‘셀카’를 찍었다. 정준영이 소속된 밴드 '드럭레스토랑'(Drug Restaurant)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 네티즌의 글과 사진을 공유했다.
정준영이 소속된 밴드 ‘드럭레스토랑’ 인스타그램 |
정준영이 소속된 밴드 ‘드럭레스토랑’ 인스타그램 |
같은 날 또 다른 네티즌이 올린 사진에는 정준영이 역시 푸드트럭 위쪽에 붙어있는 주문서를 보며 주문을 확인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지에서 먹힐까’ 프로그램 촬영 도중 찍힌 사진으로 보인다. 전날엔 정준영이 셰프 이연복, 방송인 허경환과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정준영은 지난 3일부터 미국에서 이연복, 허경환, 가수 에릭·존박 등과 함께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을 촬영하고 있었다. 사진 속 정준영의 표정은 어두워 보이진 않았다. 몰래 카메라 영상 유포 의혹 보도가 나오기 전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의혹이 터지면서 촬영장 분위기는 급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 먹힐까’ 관계자는 12일 조선일보 디지털편집국과 통화에서 "정준영은 원래 오늘 촬영 분을 모두 마치고 귀국하는 일정이었다"며 "(의혹이 터지면서) 촬영장 분위기가 심각하게 안 좋았다"고 말했다.
정준영은 모든 촬영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을 결정했다. 정준영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13일엔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현지에서 먹힐까' 측은 "향후 정준영의 분량을 모두 편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준영이 촬영한 부분은 방송에 내보내지 않겠다는 것이다. 사실상 강제 하차 결정인 셈이다.
[노우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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