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김동원씨./ 사진=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네이버 댓글조작 사건으로 기소된 '드루킹' 김동원씨와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일당의 항소심 첫 재판이 27일로 잡혔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조용현)는 27일 오후 드루킹 김씨 일당의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공판준비는 항소 이유를 확인하고 향후 공판 절차에서 어떤 증인과 증거를 언제 조사할지 계획을 짜는 절차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2016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여론을 조작할 목적으로 네이버에 게재된 인터넷 기사 7만5000여건에 달린 댓글 118만개에 8000만번에 걸쳐 호감·비호감 클릭을 한 혐의로 이들을 기소했다.
인터넷 기사 댓글 창에서 호감을 많이 받은 댓글은 댓글 창 상단으로 이동돼 네티즌들에게 우선적으로 노출된다. 비호감 클릭은 댓글을 이동시키지는 않지만 네티즌들이 해당 댓글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음을 나타낸다.
김씨 일당은 자체 개발한 매크로프로그램 '킹크랩'으로 자동 클릭을 하는 수법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1심은 김씨에 대해 징역 3년6월을 선고했다. 다른 경공모 일당들에 대해서도 징역형이 선고됐다.
김씨 일당의 공범으로 지목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재판은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차문호)에 배당돼있다. 김 지사는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다. 첫 재판 날짜는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