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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수 승리가 이번에는 여성을 몰래 찍은 불법 몰래 카메라를 공유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11일 SBSfunE는 "경찰에 제출된 카카오톡 증거물 가운데 불법 촬영 및 유포된 영상과 사진이 10여 건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의 요식사업을 돕던 지인 김 모 씨는 지난 2016년 1월 승리와 또다른 남성 가수 2명이 속해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남녀의 성관계 영상 및 사진을 올렸다. 김 씨는 지난 10일 경찰이 탈세 혐의로 압수수색을 한 클럽 아레나에서도 근무한 바 있다.
승리는 영상 속 남성을 이미 알고 있는 듯 가볍게 대화를 이어갔다. 그러나 해당 논란에서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점은 촬영된 여성이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이 촬영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전혀 모르고 있는 모습이었다는 것.
수사 관계자는 "촬영된 여성 대부분이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여 일명 '몰카' 파문이 더욱 확산돼 가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했다.
이에 따라 승리는 피내사자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으며 승리 외에 대화에 등장하는 3~4명의 인물들도 추가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인물 중에는 연예인도 있으며 가수 출신 방송인 A씨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승리는 오는 25일 육군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다. 본래 예정돼 있던 의무경찰 시험에 합격하더라도 현역으로 입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사안이 심각한 만큼 군대를 오히려 도피처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마약 의혹에 휩싸였을 당시만 해도 승리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부 해소하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밝혔다. 추가로 성매매 알선 및 불법몰카 공유 의혹까지 더해진 지금도 승리는 떳떳할 수 있을까. 승리가 과연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깨끗이 씻어내고 무사히 군입대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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