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F 백승호, 권창훈도 합류
18일 소집, 22일 26일 경기
3월 A매치 2연전에 첫 선을 보이는 18살 기대주 이강인. [사진 대한축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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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8ㆍ발렌시아)이 축구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백승호(22ㆍ지로나), 권창훈(25ㆍ디종) 등 벤투호 출범 이후 처음 합류한 새 얼굴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파울루 벤투(50) 축구대표팀 감독은 11일 파주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 2연전에 나설 27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소집 여부로 국내와 유럽 양쪽에서 큰 관심을 모은 이강인이 첫 발탁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만 18세 20일에 A대표팀에 몸담은 이강인은 한국 축구 역사를 통틀어 최연소 발탁 7위에 해당된다. 오는 22일에 열리는 볼리비아전에 출전할 경우 만 18세 31일에 A매치 그라운드를 밟는다. 출전 기록으로는 김판근(17세 241일), 김봉수(18세 7일)에 이어 세 번째다.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 이후 유럽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유럽 현지에서 이강인을 직접 만나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강인 발탁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은 벤투 감독은 “기본적으로 능력을 갖춘 선수다. 1군에서는 많은 경기를 뛰지 않았지만, 소속팀 2군 경기에서 보여준 능력을 보고 뽑았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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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는 2년 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와 더불어 우리 대표팀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다. 이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지로나와 계약을 맺고 올 시즌 1군 무대에 이름을 올려 기량과 경험을 키워왔다. 권창훈과 백승호의 발탁은 앞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기성용(뉴캐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빈 자리를 메울 후보군으로 테스트를 받게 된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8일 소집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다. 2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파주=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3월 축구대표팀 명단(27명)
골키퍼(GK) -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 구성윤(콘사돌레 삿포로)
수비수(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박지수(광저우 헝다) 권경원(텐진 텐하이) 홍철(수원) 김진수(전북) 김문환(부산) 최철순(전북)
미드필더(MF) - 정우영(알사드) 주세종(아산)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이진현(포항) 김정민(리퍼링) 백승호(지로나)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권창훈(디종) 이청용(보훔) 이강인(발렌시아) 나상호(FC 도쿄)
공격수(FW) -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황의조(감바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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