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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열혈사제' 이하늬가 김남길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9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는 박경선(이하늬 분)이 김해일(김남길 분)의 정체를 의심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좌천된 박경선은 머물 곳마저 마땅치 않아 모텔 신세를 지며 고생길을 걸었다. 그 시간 김해일은 박경선이 영월지청으로 옮겼다는 소식에 마음 쓰기 시작했다.
박경선은 김해일의 과거가 "생각보다 평범하다"며 고개를 갸우뚱했던 바 있다. 결국 그는 국정원에 있는 선배에게 연락해 김해일의 뒷조사를 부탁했다.
이 선배는 박경선에게 "처음에 뜨는 건 네가 알려준 신원이 맞는데, 디테일로 들어가려니까 권한이 있어야 된다더라"면서 "보호받는 북한 사람이라거나 우리 쪽 요원 출신이라거나 신분 밝혀져서는 안 될 사람이다. 일반 사람은 아니다"고 전했다. 자세한검색이 불가능했던 것이다. 결국 박경선은 김해일의 신분에 의심을 품을 수밖에 없게 됐다.
그런 가운데 박경선은 강석태(김형묵 분)에게 무릎을 꿇고 "다시 제가 있던 자리로 올려주십시오. 시키시는 일 다 하겠다. 실수 없이 해내겠다"고 말했다. 무언가 결심한 듯 비장한 말투였다.
이하늬는 그동안 김남길 앞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원칙에 위배되지 않으려는 특유의 카리스마를 보이며 '욕망 검사' 면모를 제대로 보였다. 하지만 동시에 감정과 양심에 흔들려 김남길에게 도움을 주려고 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김남길의 정체에 물음표를 갖게 되면서, 향후 전개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증을 더했다. 더욱이 이어진 예고편에서 박경선은 다시 구담시로 돌아와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로운 요소를 안겼다. 관계에 금이 가며 본격적인 갈등의 서막이 열릴지 이목이 쏠렸다.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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