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사진=헤럴드POP본사DB |
승리가 버닝썬과 성접대 의혹 등 다양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오는 25일 현역으로 입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 군입대 연기 가능성도 함께 제기됐다.
8일 오전 빅뱅 승리가 지난 2월 제364차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응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승리 본인을 통해 확인 결과, 지난 1월 7일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지원한 사실이 있으나,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만약 중간 합격자 발표 결과 합격하더라도 이를 포기하고 현역 입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승리는 각종 의혹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군입대도 당연히 국민으로서 지켜야 할 의무이지만 지금으로써는 입대가 도피처로 밖에 보이지 않는 상황. 이에 한 매체를 통해 이날 서울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입대 전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감되지 않는 이상 입영을 해야한다"면서도 "관련 법안에 따라 입대 전 승리의 혐의가 인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병무청에서 입대를 연기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1990년생인 승리는 올해 군입대를 앞두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빅뱅 멤버 중 홀로 남아 솔로 앨범부터 예능, 콘서트까지 전성기를 누렸던 승리. 하지만 지난해 11월 24일 새벽 6시경 승리가 사내이사로 있던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은 경찰 유착 의혹, 클럽 내 마약 투약 의혹 등으로 몸집을 부풀리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지난달 27일 승리는 자진 출석해 마약 투약 의혹과 성접대 의혹과 관련 밤샘 조사를 받았다. 그는 "저와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마약과 같은 부분은 마약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조치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종 논란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화가 나 계시는 걸 알고 있다. 모든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사 받겠다"면서 "언제든지 다시 불러주시면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증거물로 알려진 메신저 원본은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승리가 입대 전 다시 재조사를 받을 지는 정해진 바 없다.
전국민이 승리를 향해 비난을 쏟고 있는 가운데 입대 전 재조사로 상황이 달라질지, 아니면 예정대로 입대해 국가의 의무를 다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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