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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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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25일 현역 입대" 승리, 버닝썬 논란 속 軍 도피 의혹에 국민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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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승리/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각종 버닝썬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25일 현역 입대해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8일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가 3월 25일 육군에 현역 입대할 예정이다. 지난 1월 7일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지원한 사실이 있으나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현역 입대를 할 예정이다. 만약 중간 합격자 발표 결과, 합격하더라도 이를 포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승리는 논란을 벗어나기 위한 도피성 입대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 승리는 마약 투약, 성접대, 경찰과의 유착관계 등 수많은 논란에 휩싸여있다. 그런 승리가 아무것도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입대를 한다는 것은 황당할 수 밖에 없다.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기도 전에 입대로 논란을 피해가니 말이다.

앞서 같은날 한 매체는 승리는 의무경찰 시험을 응시했고, 합격 소식을 기다린다고 보도했다. 승리가 현재 아무런 혐의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의경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물론, 의무 '경찰'을 지원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대중들의 분노를 샀다. 이에 승리는 의경에 합격하더라도 현역으로 입대할 것이라고 정정했다. 불필요한 오해를 피한다는 이유에서다.

승리의 현역 입대 소식이 전해지자 대한민국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방의 의무는 신선하다'며 승리의 현역 입대를 반대하는 청원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한 청원글에 따르면, 글쓴이는 "국방의 의무는 신선하다. 현재 수사 받고 있는 승리의 입대를 지연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국군이 도피처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의경이 아닌 현역 입대를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승리는 도피 의혹을 받았다. 국민들은 승리의 혐의가 확실히 밝혀질 때까지 입대를 지연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승리가 입대시 군 수사기관과 경찰이 공조수사를 할 것이며, 더구나 입소기간에는 수사가 불가능하다. 이에 수사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자 대중들은 분노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후 9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던 승리. 그는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출석이 요구될시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전했었다. 검사 결과도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승리는 남은 3주의 기간 동안 모든 의혹을 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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