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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10년 전 접대 강요 등을 폭로하며 목숨을 끊은 배우 장자연씨의 동료 윤지오씨가 이른바 ‘장자연 문건’에 “특이한 이름의 국회의원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최근 장씨 사건 관련 검경의 부실 수사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윤씨는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씨는 사망하기 전 모두 7장의 문건을 남겼다. 이 가운데 4장은 경찰이 입수했고, 나머지 3장은 소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개된 4장에는 구체적인 가해자가 지목돼 있지 않아 나머지 3장에 실명이 거론됐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윤씨는 이 공개되지 않은 유서 내용을 보고 일부를 기억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씨는 “언니가 받았던 부당한 대우에 대해서 거의 호소를 하다시피 이름들이 쭉 나열돼 있는 페이지가 한 페이지가 넘어갔다”며 당시 몇몇 이름들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윤씨는 “감독님, 정치계 인물도 있었다”며 기억을 이어갔다.
윤씨는 언론사에 관계된 종사자들 이름도 있었으며, “기업인들 같은 경우 거의 대표, 사장이라고 기재돼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윤씨는 “좀 특이한 이름이었던 것 같다”며 국회의원의 이름도 떠올렸다. 윤씨는 “일반적인 이름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실명은 검경 수사 과정에서 공개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들과 관해 “그쪽(검찰, 경찰)에서 먼저 공개를 해 주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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