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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라더스 CEO, 여배우 샬롯 커크 성접대 의혹

머니투데이 조해람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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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라더스 CEO, 여배우 샬롯 커크 성접대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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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해람 인턴기자]

케빈 츠지하라 워너브라더스 CEO./사진=AFPBBNews=뉴스1

케빈 츠지하라 워너브라더스 CEO./사진=AFPBBNews=뉴스1



워너 브라더스 CEO 케빈 츠치하라가 여배우 샬롯 커크에게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나왔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6일 워너 미디어가 워너 브라더스 케빈 츠지하라 대표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츠지하라 대표는 지난 2013년 만난 영국 출신 여배우 샬롯 커크에게 배역을 주겠다고 제안하며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할리우드 리포터가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성접대는 지난 2013년 워너 브라더스가 호주의 미디어 재벌 제임스 패커와 영화 감독 겸 제작자 브렛 래트너와 투자를 논의하던 날 일어났다. 당시 제임스 패커는 샬롯 커크에게 "너의 인생을 바꿀 기회가 왔다. 네가 만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람이 있다. 지금 호텔로 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샬롯 커크는 부름에 따랐고, 문자에 언급된 '중요한 사람'은 츠지하라 대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시 문자에는 츠지하라 대표가 샬롯 커크에게 좋은 배역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 암시돼 있다. 지난 2015년 3월 츠지하라 대표는 츠지하라에게 "당신이 바쁜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모텔에서 성관계를 할 때 당신은 나를 돕겠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 당신이 이렇게 나를 무시하면, 나를 이용한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이에 츠지하라 대표는 "그렇게 느끼게 해서 미안하다. 오늘 관계자가 연락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샬롯 커크는 "츠지하라는 나에게 어떠한 약속도 한 적이 없다"며 성접대를 부인했다.

한편 샬롯 커크는 워너 브러더스가 제작한 영화 '하우 투 비 싱글'(2016)과 '오션스8'(2018)에 출연했다.

조해람 인턴기자 chrbb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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