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는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베네치아와의 2018-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27라운드 홈경기에 풀타임을 뛰며 베로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우는 이날 활기찬 몸놀림을 보이며 베로나의 공격을 이끌었다. 시즌 2호 골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승우는 4일(한국시간) 베네치아전까지 세리에B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344분을 뛰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전반 30분 골키퍼의 허를 찌르는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39분에는 골네트를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2분 뒤 날린 회심의 슈팅은 골문을 빗나갔다.
이승우는 오는 11일 발표될 3월 A매치 소집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지난해 8월 파울루 벤투 감독 취임 이후 소속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초반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던 이승우는 2월 18일 스페치아전부터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주전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출전시간도 보장받고 있다. 풀타임이 두 번이다. 다른 두 번 교체 아웃도 후반 37분이었다. 가장 빨리 빼는 카드가 아니다.
이승우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도 참가했지만, 나상호(FC 도쿄)의 부상 낙마에 따른 추가 합류였다. 지난해 11월 호주 원정 소집 명단에는 아예 제외됐다.
이승우는 벤투 감독의 공격 옵션에서 번번이 후순위였다. 기회도 많이 얻지 못했다. 선발 출전은 한 번도 없었으며 세 번의 교체 투입 시점도 후반 40분 전후였다. 벤투호 3경기 44분을 소화했다. 연장 30분을 포함해 출전시간이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승우는 베로나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꾸준하게 경기를 뛰며 폼을 끌어 올리고 있다.
베로나는 이승우가 선발 출전한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를 거두며 세리에B 5위에 올라있다. 승점 42로 세리에A(1부리그) 자동 승격 마지노선 2위(팔레르모 승점 45)와는 승점 3차에 불과하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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