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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콩푸엉의 믿음 "박항서 감독, 베트남을 월드컵으로 이끌어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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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항서 감독 / 사진=스포츠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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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항서 감독과 함께라면 월드컵에 갈 수 있다"

베트남 국가대표 공격수 응우옌 콩푸엉(인천 유나이티드)이 박항서 감독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콩푸엉은 2일(한국시간) '폭스스포츠 아시아'를 통해 "베트남 팀은 굉장한 정신을 가지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우리가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는데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17년 11월 베트남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 베트남을 아시아 축구의 '다크호스'로 성장시켰다.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으로 이끌었고,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는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항서 돌풍'은 2019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8강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제 베트남은 새로운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월드컵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2 카타르 월드컵부터 본선 출전국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리려 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예선에서 베트남이 최근의 상승세를 재현한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기적'을 이룰 수도 있다.

콩푸엉은 "아시안컵에서처럼 무한한 에너지와 노력, 행운이 있다면 (월드컵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은 지난 10년간 유스 시스템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지금은 그 투자의 결실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베트남 축구에 엄청난 선물을 한 박항서 감독이 콩푸엉의 믿음대로, 월드컵 출전이라는 또 다른 선물을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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