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김남길, '반격' 스타트..금새록 도움 받았다(종합)

'열혈사제'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열혈사제' 김남길의 반격이 시작됐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 신부 김해일(김남길 분)은 신입 형사 서승아(금새록 분)의 도움으로 이영준(정동환 분) 신부의 살인 사건을 파헤쳤다.

이날 김해일은 형사 구대영(김성균 분)과 공조 수사를 시작했지만, 사사건건 대립했다. 구대영이 윗선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며 방해 공작을 놓으려 한 것.

구대영은 악의 축 황철범(고준 분)을 따로 만났다. 그는 황철범에게 "김해일 신부 좀 잘 막아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면서 황철범은 "옛날 파트너가 준 교훈을 잊지 말아라"고 했다. 구대영은 과거 동료가 피를 흘리고 쓰러진 모습을 떠올렸다.

이후 경찰서에서는 김해일이 난동을 부렸다. 서승아가 사건 당일 CCTV의 수상한 점을 발견하자 크게 분노한 것이다.

서승아는 "이영준 신부님이 성당 밖으로 나갔다고 추정된 시간 이후를 보면 2분을 건너뛴다. 차들 통행이 없어서 정지 화면 같지만 누락된 걸 볼 수 있다"며 "다른 카메라들도 1분씩 누락돼 있다. 상황실에서 준 원본이다"고 설명했다. 상황실에서는 장비 노후화로 자주 에러가 난다고 둘러댔다는 것.

이에 김해일은 "지금 장난치냐. 증거 자료를 편집해서 만드냐. 요즘 동네 현장 CCTV도 이 정도로는 안한다"고 화를 냈다. 구대영은 계속해서 그를 막아서기 바빴다.

방송 말미 김해일은 친분이 있는 천재 해커를 찾아갔다. 그리고 사건과 관련된 여신도, 성당 총무부장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서승아가 찾아갔고 황철범의 부하들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때 김해일이 나타나 위기에 처한 서승아를 구해냈다. 그는 깡패들에게 "잠깐. 여자 때리면 지옥 갑니다, 형제님들"이라면서 카리스마를 뽐내 시선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검사 박경선(이하늬 분)은 선배 검사로부터 쓴소리를 들었다. 이영준 신부 사건은 물론, 자신이 맡은 아이돌 사건까지 꼬여버렸다. 아이돌 가수가 구치소에서 자살을 시도해 위중하다는 얘기를 들은 박경선. 선배 검사는 그에게 "도대체 어떻게 일을 마무리했길래 애가 자살 시도를 하냐. 당장 퇴근해라. 기자들 눈에 띄기 전에"라며 화를 냈다.

"교황님한테 일러라"면서 김해일을 놀려댔던 박경선이 위기를 맞으면서 앞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김남길)와 구담경찰서 대표 형사(김성균)가 한 살인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에 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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