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김남길, 파트너 김성균에 분노…금새록과 증인 찾았다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열혈사제' 김남일과 김성균이 공조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다.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9회·10회에서는 김해일(김남일 분)과 구대영(김성균)이 재수사를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명수(신담수)는 이영준(정동환) 사건 담당 형사로 구대영을 지목했고, 김해일은 "이건 뭐 재수사 의지가 전혀 없는 거네. 가장 능력 있는 형사를 재수사 전담으로 하라고 하지 않았어요? 다른 분으로 교체해주세요. 어디서 이딴 형사를"이라며 분노했다.

구대영은 "내가 강력반 숨은 에이스입니다. 말씀 함부로 하지 마십시오. 승부욕 뿜뿜 올라오게 하시네. 내가 해결하면 어떻게 할 겁니까"라며 발끈했고, 김해일은 "양꼬치 쏜다"라며 약속했다. 구대영은 "그 정도로는 안되지"라며 거절했고, 김해일은 "소고기 특수부위"라며 제안했다.

특히 김해일은 구대영과 공조 수사가 시작됐다. 김해일은 재판에 참석했던 증인들의 집을 찾아갔지만, 두 사람 모두 이미 해외로 나가고 없었다. 김해일은 황철범(고준)의 사무실로 향했고, 구대영은 "그냥 가시죠. 황 사장이 뭘 안다고 이래요"라며 만류했다.

김해일은 "두 사람 어디 있어"라며 증인의 행방을 물었고, 황철범은 "두 사람? 누구?"라며 시치미뗐다. 김해일은 "그래도 니 연기력이 제일 낫다. 티가 덜 나네. 이 신부님에 대해서 위증했던 그 여자랑 성당 총무지"라며 쏘아붙였다.

구대영은 "왜 황 사장님한테 와서 물으시는 거냐고요. 이렇게 동네 들쑤시고 다니면 어쩌자는 겁니까. 이렇게 자꾸 분란 일으키면 저도 못 도와줍니다"라며 엄포를 놨고, 황철범은 "이것이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지"라며 흡족해했다.

김해일은 "너 황철범한테 얼마 받아먹었냐. 왜 황철범 커버 못 해서 난리인데"라며 독설했고, 구대영은 "커버가 아니라 예의지"라며 능청을 떨었다. 김해일은 "예의 두 번만 찾았다간 황철범 노예 되겠네"라며 못마땅한 기색을 드러냈다.

또 구대영은 황철범을 따로 만났고, "나는 구 형만 믿어요. 이번일 단도리 잘 치면 내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우리 구 형을 인도할 테니까"라며 압박했다. 게다가 구대영은 "옛날 구 형 파트너 기일이 이쯤 아니었나. 옛날 파트너가 준 교훈 잊지 마소"라며 경고했다.

그러나 서승아(금새록)는 CCTV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했고, 김해일을 경찰서로 불렀다. 서승아는 "이영준 신부님께서 성당 밖으로 나갔다고 추정되는 시간. 11시 20분을 보시면 2분 동안 영상이 누락돼 있습니다"라며 설명했고, 구대영은 "디지털도 완벽한 게 아니야. 핸드폰도 가끔씩 렉 걸리잖아"라며 둘러댔다.

화가 난 김해일은 책상에 있던 물건들을 파손시켰고, "지금 장난쳐? 증거 자료가 영화야? 편집해서 짜깁기 해놓게? 요즘 동네 편의점 CCTV도 이딴 식으로는 안 해"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후 김해일은 불법적인 경로로 증인이 있는 곳을 찾아냈다. 서승아는 김해일이 보낸 문자를 보고 출동했고, 결국 증인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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