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박정현-김연아 듀엣’ 3.1운동 100주년 기념곡 ‘대한이 살았다’ 화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2011년 평창올림픽 유치 기원 노래 ‘꿈의 겨울’을 함께 불렀던 피겨여왕 김연아와 가수 박정현이 8년 만에 노래로 다시 만났다.

김연아와 박정현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100년 만에 부활한 유관순 열사의 노래 ‘대한이 살았다’를 함께 불렀다.

지난 27일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서 함께 투옥돼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김향화 권애라 신관빈 심명철 임명애 어윤희 유관순)가 서로를 위로하고 독립에 대한 열망을 드높이고자 지어 부른 노래다. 후손에 의해 가사만 전해지다 최근 선율이 재창작됐다.

매일경제

김연아와 박정현이 컬래버레이션한 3.1운동 100주년 기념 유관순 열사의 노래 "대한이 살았다"가 공개됐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매일경제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작곡은 지난해 전 세계가 주목한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환송행사인 ‘하나의 봄’을 만든 정재일 음악감독이 맡았다.

정재일 음악감독은 “어떠한 선율도 역사라는 진정성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겸손함을 바탕으로 오늘의 고통을 내일의 희망으로 승화시키고자 했던 여성독립운동가 7명의 마음을 짙은 밤을 뚫어야 비로소 맞이할 수 있는 동틀 녘을 떠올리며 곡에 담아내고자 최선을 다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다”고 말했다.

가수 박정현은“이번 음원 프로젝트는 역사와 문화의 의미 있는 컬래버레이션이라고 생각하며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 국민이 100년 전 선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100년 후 대한민국 국민에게 전하는 유산과도 같다. 100년 전 서대문 형무소에서 울렸을 이 노래를 그 장소에서 부르게 돼 가수를 떠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슬픔, 나아가 더 나은 대한민국을 기원했을 그 분들의 희망을 전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해당 음원은 멜론, 지니, 벅스, 소리바다 등 주요 음원 사이트 및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뱅킹앱 리브똑똑 (대한이 살았다, 삼일운동, 백주년 등 키워드 검색 필요) 등을 통해 무료로 내려 받기 할 수 있으며, 정재일 박정현 김연아가 출연한 뮤직비디오 형식의 기념영상도 KB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 SNS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 글러브엔터테인먼트 SNS채널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해당 영상에 공유 및 좋아요 수 건당 3100원을 기부금으로 조성해 독립선언문이 선포된 태화관 터 ‘3.1 독립선언광장’조성에 최대 1억원을 후원한다.

또 기념영상에 응원 댓글을 남긴 참가자 중 31명을 추첨, 사회적기업 ‘마리몬드’의 숄더백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yijung@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