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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추모 ‘416재단’, 국가재정 지원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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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합동분향소의 모습.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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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4·16세월호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위원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의결을 통해 국가 재정 지원대상 재단으로 ‘재단법인 4·16재단’을 선정하고, 안산시 추모시설(가칭 4·16 생명안전공원) 건립 기본방향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재단법인 4·16재단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7월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기억과 추모사업, 피해자 지원 및 공동체 회복, 안전문화 확산, 미래세대 지원 등이 주요 사업이다. 정부는 재단 설립 후 5년간 출연 또는 보조할 수 있다.

정부는 재단 선정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희생자추모사업 분과위원회에서 의결한 ‘4·16재단 선정 추진계획’에 따라 공개모집 절차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평가위원회 사전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4·16재단 선정을 계기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사업을 민간 영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형 재난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문화 확산 및 피해자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 뿐만 아니라 추모시설 위탁운영 등 안정적인 재단 운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안산시가 해양수산부에 제출한 입지 등을 담은 추모시설 기본구상안을 토대로 ‘안산시 추모시설 건립 기본방향’도 확정됐다.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내에 추모기념관, 추모비, 추모공원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정부는 올 상반기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디자인 공모 및 설계에 들어가는 등 추모시설 건립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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