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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류승희 객원기자]
배우 김영옥이 6.25 당시 큰오빠와 생이별한 슬픈 가족사를 털어놨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에서는 전현무, 유병재, 설민석, 다니엘이 교동도에서 실향민들의 애환을 담은 방송이 전파를 탔다.
이들은 교동도 대룡시장에 도착했다. 이곳은 북한 연백 실향민들이 고향을 떠올리며 만든 공간으로 타지 사람들이 이곳에서 이북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호떡을 발견한 전현무는 과거 호떡을 자주 먹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호떡 주인은 전쟁당시 호떡을 팔며 실향민들이 겪었던 애환을 토로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간식을 다 먹은 4인방은 대룡시장 안에서 배우 김영옥을 만났다. 북한과 맞닿은 교동도는 실향민들이 많이 애용하는 장소. 김영옥 역시 이산가족의 아픔을 겪고 있는 주인공이다.
김영옥은 해방 전후부터 6.25까지 겪은 어린 시절을 회고하며 슬픈 가족사를 언급했다. 김영옥은 "해방이 되자 좌익과 우익이 나왔다"며 영문도 모른 채 전쟁준비를 해야 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무수한 생과 사를 목격한 김영옥은 당시 무섭고 참담했던 시절과 큰오빠를 잃어야 했던 본인의 슬픈 가족사를 꺼내 안타까움을 더했다.
judith@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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