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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선을 넘는 녀석들2' 김영옥 "광복 당시 8세… 만세 외치던 게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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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2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배우 김영옥이 광복, 전쟁의 기억을 떠올렸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2: 한반도 편'(이하 선을 넘는 녀석들2)에서는 김영옥이 교동도에서 멤버들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현무는 "현재 활동하는 여배우 중에 최고령이라고 들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영옥은 "현재 활동하는 여배우 중에 최고령이라고 할 수 있지. 나는 강연을 통해 설민석을 알고 있다. 얼굴이 작네"라고 말했다. 김영옥은 전현무를 보며 "처음엔 왜 이리 인기가 많은 줄 몰랐는데 보다 보니 사회를 잘 보더라"라고 칭찬했다.

김영옥은 "광복 당시 8세였다. 그때 해방이 됐지. 일제 치하에서 기억 난다. 여자들도 위안부로 간다는 걸 알고 간 게 아니지 않나. 우리가 못 살고 낙후돼 있으니까 일본에서 간호사, 선생님 시켜준다 꼬셔서 데려간 거다. 그런 거에 걸려든 사람이 많다. 위안부로 끌려간다고 알았으면 누가 끌려갔겠냐. 우린 그런 세월을 살았다"라고 말했다.

김영옥은 "어려서 본 걸 없지만 사람들이 소리 치고, 라디오에서 일제 항복 선언이 나오던 게 기억 난다. 나가니까 서대문 사이에 다들 만세 부르고 왔다 갔다 하고 있더라. 해방됐다고 하고"라고 회상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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