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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팝인터뷰②]김혜윤 "'SKY캐슬',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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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혜윤/사진=싸이더스HQ 제공


[헤럴드POP=천윤혜기자]([팝인터뷰①]에 이어..)

김혜윤이 옆에서 지켜본 염정아, 김서형에 대해 언급했다.

김혜윤은 'SKY캐슬'을 만나며 화려한 연기 경력을 자랑하는 배우들과도 함께 했다. 엄마로는 염정아를, 입시 코디 선생님으로는 김서형을 만나며 많은 것을 배웠고 그 안에서 내공을 빛내며 성장해갔다.

최근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김혜윤은 "대선배님들이었다. 하지만 그 자체가 부담이 컸다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엄마와 딸처럼, 선생님과 제자처럼 보일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서로의 연기만 한다고 해서 그렇게 보이는 게 아니지 않나. 그런 관계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염정아, 김서형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말했다.

그는 보다 구체적으로 두 사람과의 호흡을 회상했다. "정말 배우로서 많이 배웠다"는 김혜윤은 우선 염정아에 대해 "털털하시고 잘 챙겨주신다. 장난도 많이 해주시고 먼저 다가와주시니까 후반부 케미도 잘 나오고 개인적으로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많이 도움을 받았다. 현장에서 집중하시는 모습을 보고 '나도 나중에 크면 이런 모습으로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존경심을 전했다.

이어 "김서형 선배님은 처음 만난 장면이 명상실 장면이었다. 분위기도 그랬고 김주영 선생님을 TV에서만 보다가 처음 보니 압박과 긴장도 되고 떨렸다. 그런데 선배님께서 '핫팩 줄게' 하시면서 서글서글하시더라. 그 때 김주영 선생님과 김서형은 다르다는 게 느껴졌다. 김주영 선생님은 무서운 존재임에도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해 훈훈했던 현장 분위기를 대신 전했다.

헤럴드경제

김혜윤 인스타


'SKY캐슬'에는 대선배도 많았던 만큼 또래 배우들도 유독 많았다. 예서와 라이벌 관계였던 혜나 역의 김보라부터 서준, 기준 역의 조병규, 김동희와 우주 역의 찬희 등. 현장 분위기가 유쾌할 수밖에 없어 보였다.

"또래 배우들이 많다 보니 현장에서 장난도 많이 치고 지냈다. 서준, 기준이랑 찍을 때 워낙 친하다보니까 애드리브도 편하게 나왔다. 사실 초반에 촬영이란 것 자체에 굉장히 긴장했었는데 편하게 잘 해주니까 초반부터 잘 풀어준 것 같다. 20회에 서준, 기준과 같이 스터디하는 장면에서는 애드립이 더 많았다. 즐기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 또 혜나 언니랑 찍을 때는 무겁고 큰 사건들이 많지 않나. 싸워야 하는데 사이가 좋다보니까 힘든 부분도 있었다. 보라 언니가 엄청 웃기다. 제 얼굴이 안 잡힐 때에는 볼 깨물고 웃음을 참았다. 싸우는 장면인데도 엄청 재밌었다."

나머지 친구들과는 많이 만나지 못해 아쉬웠다는 김혜윤. 대신 포상휴가 때 다른 또래 배우들과 친해졌다며 웃음짓기도 했다. 그녀는 "포상휴가 때 정형외과, 신경외과 선생님들과 친해졌다. 드라마 시작 전 전체 리딩 때 빼고는 마주칠 일이 없어서 대화를 못 나눴는데 나이 차가 많이 나지 않다보니까 친해졌다"고.

그러면서 뜻밖의 고백을 하기도 했다. "사실 조선생님과는 촬영 때 친하지 않았다. 차에서 대화를 맣이 안 나눴었는데 포상휴가를 가서 친해지게 됐다. 촬영할 때는 안 그러셨는데 장난기가 많으시더라. 그런데 선생님 이미지가 크다 보니까 오빠라고 안 부르고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다른 분들한테는 본명으로 부르는데 조선생님한테는 선생님이라고 부르게 된다. 하하"

인기와 더불어 좋은 인연까지 만나게 해준 'SKY캐슬'. 그녀에게 'SKY캐슬'은 어떤 의미일까.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이다.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거다. 도움도 많이 됐고 좋은 경험이었다."

([팝인터뷰③]에 계속..)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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