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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귀호강 라이브"…'언니네'소란, 9년 호흡 뽐낸 소란스러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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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소란 인스타그램


[헤럴드POP=이지선 기자]밴드 소란이 귀호강 타임을 선사했다.

23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토요일 코너 '고릴라 데이트'에는 그룹 소란(이태욱, 고영배, 서면호, 편유일)이 출연해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냈다.

소란은 특별한 구호없이 호탕한 웃음과 함께 담백한 인사로 자신들을 소개했다.

DJ 송은이는 "고영배씨가 활동을 많이 하고 있고, 밴드 소란의 인기가 엄청나다"며 근황에 대해 물었다.

김숙 역시 '보컬인 고영배씨가 라디오계의 유재석이라고 하는데 다른 멤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멤버들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게 뿌듯하다"고 입을 모았고, 이에 고영배는 "사실 기타를 연주한 이태욱의 경우에는 별로 부럽지도 않을 것이다. 최근 그가 방탄소년단의 기타 세션을 연주했다. 'FAKE LOVE'의 기타를 이 친구가 쳤다"고 덧붙였다.

이태욱은 "실연자라고 해서 저작권처럼 나오지만 많지는 않다"고 겸손하게 말하며 송은이와 김숙의 요청으로 자신있는 곡을 연주해보이기도.

함께 한지 벌써 9년이 된 소란밴드. 그들은 우여곡절의 결성 비화를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보컬을 맡고 있는 고영배는 "가요 음악을 하고 싶어서 작곡을 전공했는데 생각과 달랐다. 졸업할 때 즈음에 밴드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드럼 담당 편유일만 군대에 있었고, 멤버들을 한 명씩 찾아가면서 데모 테이프 2곡을 들려줘가며 설득했다고.

가장 처음에 만난 서면호는 그당시 히피룩 패션을 회상하며 "원래 처음에는 메신저로 음악들어보고 괜찮다 생각해서 실제 만나보자 했다. 그때는 히피룩이 멋있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해서 인도쪽 스타일에 도전했다"고 답했다.

그 후 말년 휴가를 나온 드럼의 편유일을 만났고, 최종적으로 기타의 이태욱이 합류했다고. 네 사람은 결성 당시를 회상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 DJ 송은이와 김숙은 9년차 밴드 소란에게 10주년 계획애 대해 물었다. 이에 고영배는 "저희가 업적을 세운 것도 없고 가요계에 열풍을 일으킨 것도 없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이에 송은이는 "모든 노래가 태풍을 일으킬 필요없다 . 많은 분들이 잔잔한 위로를 받는다"며 응원했고, 김숙은 "꾸준한 사랑이 큰 사랑이다. 팬들이 아쉬월 할 것이니 꼭 10주년을 챙겨야 한다"고 훈훈하게 덧붙였다.

이에 이태욱은 "그렇다면 10주년에 저희가 올림픽 공원에서 진행한 연말 콘서트보다 더 큰 규모로 해보겠다" 고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소란은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고, '언니네 라디오'와 함께 소란의 공연과 음악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부탁하며 마무리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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