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9 (화)

'라디오쇼' 박명수X박슬기X고재근이 전한 할머니와의 소중한 추억(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사진=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공식 인스타그램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박명수, 박슬기, 고재근이 할머니와의 추억으로 뭉클함을 선사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방송인 박슬기, 가수 고재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슬기, 고재근은 간단히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박슬기는 김영철 라디오도 하고 있다면서 "김영철이 질투심, 시기심이 있는 것 같다"고 폭로했고, DJ 박명수는 "김영철 아끼는 후배인데 아직도 그러고(성대모사) 다니나"라고 궁금했다. 이에 박슬기는 김영철이 자주 하는 성대모사를 흉내내 웃음을 자아냈다.

눈에 핏줄이 터져 선글라스를 끼고 온 고재근은 "굉장히 피곤해서 그런 것 같다. 스트레스 때문에 눈이 시리다"고 알려 안타까움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한 청취자는 외할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고, DJ 박명수, 박슬기, 고재근은 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DJ 박명수는 "우리 할머니가 생전 연로하시고 다리 못쓰셔서 앉거나 누워만 계셨다. 그래서 라디오를 선물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할머니 돌아가실 때 큰어머니에 따르면 할머니가 내가 하는 라디오를 항상 켜놓고 들었다고 하시더라. 바빠서 못뵀는데, 할머니는 2시간 동안 내 라디오 듣는 게 낙이었다는 말을 들으니 마음이 짠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물론 부모님 계실 때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재근은 "외가댁이 충남 당진이었다. 방학 때마다 가서 즐겁게 생활했던 기억이 있다. 겨울에는 논바닥에서 썰매 타고, 여름에는 수영을 했다. 시골 집밥이 아직도 생각난다. 외할머니 밥 한 톨 남기는 거 싫어해 물 말아서 맛있는 걸 좋아하셨다"고 털어놨다.

박슬기는 "비료포대로 썰매를 탔다. 외할머니집에서 노는 게 행복, 기쁨이다. 닭 잡아서 백숙 끓여주셨는데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슬기는 고재근이 자신을 불편해하는 것 같다고 밝혔고, 고재근은 여자와는 낯을 가린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DJ 박명수는 호텔에서 밥을 사주면 친해질 수 있을 거라고 조언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