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민선유 기자 |
[헤럴드POP=고명진 기자]승리 경찰 조사 여부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버닝썬이 있는 르메르디앙 호텔 측이 동이함에 따라 철거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버닝썬 안에서 벌어진 폭력, 마약 등과 관련된 의혹이 수사되고 있는 상황에서 증거가 남아있을 수도 있다는 이유로 철거중단을 요청했고 호텔 측이 이에 동의한 것.
앞서 경찰은 버닝썬 수사를 위해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압수수색에 나섰다. 또한 버닝썬 마약공급책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멤버 애나는 지난 16일 마약 유통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서 조사를 받았다. 당시 애나는 조사에 관련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애나는 빅뱅 승리와의 친분에 관해서도 "팬이었기 때문에 사진 촬영을 요청한 것. 특별한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승리 역시 "애나를 모른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클럽 버닝썬의 한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애나가 버닝썬 내 MD팀 저스트에서 활동한 클럽 초창기 멤버이며, 버닝썬 폭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받고 있는 장 이사와는 지난달까지 같은 영업 팀에서 함께 일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애나와 승리가 정말 모르는 사이가 맞느냐라는 의혹은 더욱 커졌다. 이사 자리에 있었던 승리가 실질적인 운영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도 초창기 멤버를 모를 수가 있냐는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
경찰은 버닝썬 클럽 관계자들을 소환해 클럽 내 승리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진술을 확보했고, 승리의 소환 조사를 검토 중인 단계로 전해졌다. 필요하다면 마약 투약 여부도 확인하겠다는고 밝혔다.
앞서 승리는 "클럽의 실질적인 운영에 개입한 적 없으며, 군입대 문제로 사내 이사직에서 물러난 것"이라며 "충분히 책임 있는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모두 제 불찰"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승리는 이렇다 할 자숙없이 예정된 콘서트를 진행했다. 콘서트에서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지만 여론은 계속해서 악화됐다.
대중은 버닝썬과 승리의 관계를 명명백백하게 밝혀내라는 입장. 승리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게 될지 아니면 그 반대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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