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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POP초점]"사망으로 하차?"..최진혁, 남주의 허무한 새드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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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최진혁/사진=서보형 기자


최진혁이 극중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사망했다. 남자주인공의 허무한 하차에 시청자들의 비난은 거세기만 하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연출 주동민/극본 김순옥)'에서는 태후 강씨(신은경 분)의 하수인 표부장(윤용현 분)이 태후의 지시로 나왕식(최진혁 분)이 탄 차에 총을 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왕식은 표부장이 탄 총으로 인해 사고를 당했고, 정신을 잃은 채 핸들에 얼굴을 묻은 채로 등장했다. 이어 밧줄에 묶여 있던 나왕식은 '황제 즉위 10주년 기념식'에서 오써니(장나라 분)가 자신과 황제의 악행을 모두 폭로할까 두려워 미리 폭탄을 설치해둔 태후로 인해 죽음을 맞이했음을 암시했다. 결국 얼굴을 단 한번도 드러내지 않은 채 하차하게 된 것.

최진혁의 하차는 예고돼 있었다. 지난 15일 '황후의 품격'이 최근 종영을 앞두고 4회 연장된 가운데 일찍이 예정돼 있었던 해외 스케줄이 있었기 때문. 최진혁의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 관계자는 "최진혁씨가 '황후의 품격' 어제 방송분을 끝으로 나오지 않는다. 해외 스케줄 일정 때문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진혁은 '황후의 품격'에서 주인공으로서 큰 비중을 차지해왔다. 여자주인공 장나라와의 로맨스도 약하게나마 그려졌었기에 드라마 종영 전 하차는 시청자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긴다. 뿐만 아니라 남자주인공의 스케줄 상 촬영이 어려움에도 4회 연장을 한 '황후의 품격'을 향한 비난도 끊이지 않고 있는 터.

이런 아쉬움 때문일까. 독보적인 지상파 수목드라마 1위를 달리던 '황후의 품격'은 종영을 한 회 남기고 11.7%(49회), 13.8%(50회)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이는 지난 방송분(14.6%)보다 0.8% 포인트 하락한 기록.

과연 '황후의 품격'은 남자주인공 하차에 따른 비난과 각종 논란을 딛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최종회는 오늘(2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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