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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종영D-day]'황후의 품격' 최진혁 없이 황실 향한 복수 완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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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황후의 품격'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장나라가 최진혁의 부재 속 복수를 완성할 수 있을까.

오늘(21일)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이 52부를 끝으로 종영한다. '황후의 품격'은 어느 날 갑자기 신데렐라가 돼 황제에게 시집온 명랑 발랄 뮤지컬 배우가 궁의 절대 권력과 맞서 싸우다가 대왕대비 살인사건을 계기로 황실을 무너뜨리고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이야기.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리턴'의 주동민PD와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언니는 살아있다' 등 집필한 작품마다 대박을 터트려온 김순옥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두 작감의 조합은 '황후의 품격' 시작 전부터 대박을 예고했다. 다만 김순옥 작가가 흔히 말하는 '막장계의 대모'로 알려졌던 만큼 수목극에서도 막장 기운을 이어가는 게 아니냐는 시선 역시 이어졌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21일 뚜껑을 연 '황후의 품격'. '황후의 품격'은 첫 회부터 강렬하게 휘몰아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황후의 품격'은 곧장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며 승승장구했다. 지난해 마지막 방송에서는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 기준 17.9%(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018년 가장 사랑받은 미니시리즈 드라마로 기록되기도 했다.

하지만 막장 요소는 빠지지 않았다. 처음부터 불륜, 살인, 고문 등이 적나라하게 그려진 '황후의 품격'은 끊임없는 논란을 낳았다. 복수로 점철된 스토리는 갈수록 막장으로 치달으며 캐릭터들의 성격 변화 역시 흐름을 종잡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욕 하면서 본다'는 말이 있듯 '황후의 품격'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연장까지 결정지었다. '황후의 품격'은 2일 분량을 늘리며 당초 48부작으로 예정됐던 스토리를 52부작으로 변경했다. 그렇게 인기를 증명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찰나 극중 남자 주인공인 최진혁이 해외 스케줄로 인해 연장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오써니(장나라 분)와 더불어 나왕식(최진혁 분)의 복수가 주를 이루는 스토리에서 최진혁이 갑작스럽게 빠지며 '황후의 품격'은 마지막을 앞두고 다시 암초에 빠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황후의 품격' 49, 50회에서는 태황태후의 죽음 비밀을 알고 복수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오써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써니는 서강희(윤소이 분)를 황실 감옥에 가두고 황제 즉위 10주년 당일 모든 비밀을 폭로했다. 하지만 태후는 기자회견장에 폭탄을 터트리며 오써니와 이혁의 목숨이 위태로워졌다. 반면 나왕식은 얼굴이 공개되지 않은 채 태후의 사람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간략하게 그려졌다.

나왕식의 갑작스러운 죽음 속 최후의 복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오써니. 황실을 향한 그녀의 복수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그 마지막은 오늘(21일) 방송되는 SBS '황후의 품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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