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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열혈사제' 김남길, 분노로 정의 구현…뼈 때리는 사이다 직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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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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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열혈사제' 김남길의 분노가 짜릿함을 부른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는 2회 전국 시청률 13.8%, 최고 시청률 18.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특히 분노로 정의를 구현하는 열혈사제 김해일(김남길 분)의 모습은 신선함과 통쾌함을 안겼다. 이에 때로는 속이 뻥 뚫리는 불꽃 펀치로, 때로는 뼈 때리는 사이다 직언으로 안방극장을 강타한 김해일의 활약상을 모아봤다.

▲ "하느님이 너 때리래" 사기꾼 때려잡는 불꽃 펀치

김해일은 동네 어르신들의 돈을 뜯어내는 사기꾼들을 때려잡으며 등장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점잖은 신부님의 모습이 아닌 나쁜 놈들을 주먹으로 응징하는 사제 김해일의 모습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똘기 가득한 눈빛으로 "하느님이 너 때리래"라고 말하며 불꽃 주먹을 날리는 김해일. 김남길의 독보적 액션과 만화적인 연출이 어우러져 유쾌하고도 파격적인 '열혈사제'의 등장 장면이 완성됐다.

▲ "잘못한 사람한테 용서부터 받고 오세요" 사이다 직언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다혈질 사제 김해일. 어떻게 보면 욱해서 하는 말 같지만 그의 직언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통찰력이 있다. 김해일이 미사 시간에 욱해서 던진 물음은 그래서 더 의미가 깊다. "여러분은 왜 성당에만 와서 잘못했다고 용서해 달라고 빌어요? 잘못한 사람한테 용서부터 받고 오세요. 잘못한 사람들한테 먼저 결재 받아야 하느님 도장 받아요"는 그야말로 뼈 때리는 직언이었다.

▲ 美친 미소 머금고 날리는 분노의 주먹

'열혈사제'는 김해일의 분노를 뻔하지 않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반전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심각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허를 찌르는 코믹 코드로 웃음을 만드는 것. 김해일은 아버지와도 같은 스승 이영준 신부(정동환)의 죽음이 조작됐음을 직감하고 경찰서로 직진했다. 그리고 자신을 막아서는 형사 구대영(김성균)에게 분노의 펀치를 날렸다. 미소를 머금은 채 경찰서로 들어왔으나 눈빛을 돌변, 주먹을 날리는 김해일의 모습은 미친 엔딩을 완성했다.

'열혈사제'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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