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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경정] 기수별 간판스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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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정 경기.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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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강근주 기자] 2019 시즌 경정이 4주 간 휴장을 끝내고 오는 2월20일부터 재개된다. 선수는 1년 간 쉼 없이 달려온 피로를 풀며 자신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보냈다. 올해 기수별 흐름과 활약이 기대되는 기린아를 살펴본다.

◇ 1기 이태희, 2기 김종민-김효년 저력 유지

1-2기는 산전수전에 이어 공중전까지 겪은 최고참 선수들이다. 경험이 많고 자기관리능력은 좋지만 미사리 경정장에서 존재감이나 영향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특히 1기생은 지난 시즌 상당한 부진을 보였는데 이태희만이 유일하게 A1급을 유지하며 1기의 자존심을 세웠다.

플라잉 2회 누적으로 인해 B2급으로 시작하지만 지난 시즌 활약이 나쁘지 않은 이응석이나 올해 시즌 1회차에서 3연승으로 깔끔하게 출발한 길현태 등이 1기 자존심을 세워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2기생은 1기에 비해 영향력이 아직 좋은 편이다. 김종민의 저력이 여전하고 김효년-박석문도 경정을 대표하는 스타트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최고 한해를 보낸 최광성도 여전히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 3기 박정아-이주영 여성돌풍 주역

여성 최고참 기수로 아직까지 상당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박정아-이주영이 여전히 A1급을 유지하며 건재한 모습이고 박설희도 스타트 부담감에서 벗어나며 인원은 적지만 2019년에도 여성 돌풍의 주역으로 자리 잡아 나갈 전망이다.

◇ 6기 손제민-손지영, 7기 심상철 초강세

4기 대표주자 어선규의 존재감이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손제민-손지영-안지민-김계영-김동민 등이 주축을 이루는 6기생과 지난 시즌 그랑프리까지 석권하면서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자인 심상철이 버티는 7기생이 현 경정을 주도하는 세력으로 떠올랐다.

심상철뿐만 아니라 장수영-배혜민-손동민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가 많은데 윤동오(B1)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 모두 A1∼A2급을 유지할 정도로 기세가 좋다.

◇ 8기 김민길-정주현 10기 반혜진 다크호스

8, 9, 10기는 경정 주도세력으로 성장해야 하는 기수이지만 인원수가 적기 때문에 오히려 후배기수보다도 존재감이 약한 편이다. 그나마 8기 삼인방인 김민길-정주현-한종석이 강자로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으며 10기 반혜진은 A1급에 당당히 랭크되며 새로운 여성 강자로 자리 잡았다.

◇ 11 김응선, 12기 유석현-조성인 세대교체 주역

11, 12기는 미사리 세대교체를 노리는 가장 핫한 기수다. 특히 2018 시즌 최우수선수로 뽑히며 11기를 대표하는 김응선의 경우 현 경정 최강자인 심상철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힐 정도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데뷔 때부터 상당한 유망주로 꼽힌 12기 유석현-조성인-한성근은 김응선과 더불어 세대교체 주역으로 손색이 없는 선수다. 지난 시즌 24승을 거두며 새로운 여성 강자로 등극한 김인혜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다.

◇ 13기 김민준, 14기 박원규 주목할만한 선수

13, 14, 15기는 경정 막내급 선수로 아직 경험이나 실력 면에서 부족함이 많은 기수다. 13기 대표주자인 김민준이 시즌 초반 기세가 나쁘지 않아 앞으로 주목할만한 선수이고 14기는 박원규를 중심으로 서종원-조규태-이휘동 등이 고배당 메이커로 나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15기는 지난 시즌보다는 나아 보이지만 좀 더 자신감이 필요한 상황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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