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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오리무중…프로농구 정규리그 막바지에도 3위 LG와 8위 KGC 3.5경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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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휴식기 ‘6강 입성’ 변수로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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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 앞을 알 수 없다.

2018~2019 프로농구가 정규리그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6강 플레이오프 경쟁은 짙은 안갯속에 휩싸여있다.중위권의 순위 다툼은 경기를 치를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팀당 정규리그 8~9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열흘간의 국가대표 A매치 휴식기를 맞았다.

프로농구 봄잔치에 초대될 6팀 가운데 2팀은 굳어졌다.

시즌 초부터 선두를 독주하고 있는 울산 현대모비스(35승11패)는 4강 플레이오프 선착을 확정한 가운데 정규리그 우승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이어 인천 전자랜드(31승14패)도 2위를 거의 굳혔다. 전자랜드는 3위 창원 LG(24승21패)와의 승차를 무려 7경기로 벌려놨다.

나머지 4팀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3위 LG부터 8위 안양 KGC인삼공사(21승25패)의 승차는 3.5경기에 불과하다.

6강 경쟁에서 멀어질 것 같았던 KGC가 지난 17일 선두 현대모비스를 잡아내면서 6강행의 희망을 살리면서 경쟁은 더욱 뜨거워졌다. KGC는 김승기 감독이 심장혈관 시술을 위해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손규완 코치 체제로 귀중한 1승을 거뒀다. KGC는 오세근이 무릎 부상으로, 양희종도 코뼈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서도 승리를 거두며 6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휴식기가 가장 반가운 팀은 4위 부산 KT다. 시즌 초반 양궁농구로 맹위를 떨치며 상위권에 있던 KT는 이후 잦은 외국인 선수의 부상 이탈 여파로 성적이 조금씩 떨어졌다. 최근에도 외국인 선수 저스틴 덴트몬의 부상 속에 4연패 부진에 허덕이다 17일 서울 SK를 잡고 한시름 덜었다. A매치 휴식기로 덴트몬이 회복할 시간을 벌었다.

3위 LG는 제임스 메이스가 팀플레이에 신경을 쓰고 국내 선수와 조화를 이루면서 상승세에 있다. 5위 고양 오리온도 군에서 복귀한 이승현의 합류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6위 원주 DB는 허웅의 복귀 이후 공격력이 좋아졌고 마커스 포스터가 부상에서 복귀해 6강행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이정현이 이끄는 7위 전주 KCC도 선수 면면에서는 경쟁팀들에 밀리지 않는다.

비슷한 전력의 중위권 팀들은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워 생존을 다짐하지만 6팀 중 2팀은 울게 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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