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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돌아간 박항서 감독 "다음 목표는 도쿄 올림픽 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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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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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베트남의 국민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60)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내에서 휴식을 마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베트남으로 떠났다.

박항서 감독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돌아가기 앞서 출국 인터뷰에서 올림픽 1차 예선을 다음 목표로 내걸었다. 박항서 감독은 “3월 22일부터 시작되는 올림픽 1차 예선 준비를 위해 다음달 6일부터 훈련에 들어간다”며 “상대국 모두 만만치 않지만 1차 예선을 넘어야 최종 예선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2020년 도쿄 올림픽 1차 예선을 겸해 진행되는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브루나이, 인도, 태국과 함께 K조에 속했다.

사실 박항서 감독의 거취는 유동적인 상태다. 지난해는 U-23 대표팀과 A대표팀 감독을 겸인했지만 올해는 둘 중 한 팀만 맡고 싶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만약 A대표팀에 전념하면 U-23 대표팀이 출전하는 올림픽 준비는 손을 뗄 수 있다.

박항서 감독은 “올해에는 둘 중 한 팀만 맡아 ‘선택과 집중’을 하고 싶다”며 “A대표팀만 맡는다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 준비에 집중하겠다. U-23 대표팀을 맡게 되면 2021년 하노이 동남 아시안(SEA)게임을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항서 감독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베트남의 8강 진출을 이끈 뒤 지난달 29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국내에 설 연휴를 가족들과 보내는 등 휴식에 전념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국가대표팀 공격수 응우옌 콩푸엉의 K리그 1 인천 유나이티드 입단식에 참석하는 등 제자들의 한국 진출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지난 3월 예정됐던 한국 축구대표팀의 친선전이 무산된 것에 대해 아쉬움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한국 대표팀처럼 좋은 상대와 경기를 가질 기회를 놓쳐 아쉽다”며 “나중에라도 성사된다면 베트남 대표팀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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