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프로야구] KBO, ‘카지노 논란’ 차우찬, 오지환, 임찬규에 엄중경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차우찬, 오지환, 임찬규 3명의 LG 트윈스 선수들이 KBO로부터 엄중경고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최원현 KBO 위원장의 주재로 열린 상벌위에서 '해외 전지훈련 카지노 출입 논란‘이 된 차우찬, 임찬규, 오지환)에 대해 엄중경고를 내렸다. 다만 베팅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심수창은 이번 징계에서 제외됐다.

KBO는 선수단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LG트윈스 구단에게는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뉴스핌

KBO가 해외 전훈에서 ‘카지노 논란’이 일은 차우찬(사진), 오지환, 임찬규에 엄중경고 조치를 취했다. [사진= LG 트윈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KBO는 이번 사안이 형법상 처벌 대상은 아니지만, 클린베이스볼 정신에 위배된 품위손상행위인 것으로 판단해 야구규약 제151조에 의거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 또한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 등을 심도있게 검토하기로 했다. KBO는 더불어 일본 파친코 등 사행성 오락 게임의 클린베이스볼 위반 여부 판단에 대해 구단과 시행세칙을 논의해 시행할 예정이다.

호주 블랙타운의 LG 캠프에 참가중인 차우찬 임찬규 오지환 심수창은 지난 2월11일 밤 휴식일에 지역의 한 카지노에 들렀다. 현장에 있던 한 야구팬이 차우찬이 베팅을 하고 다른 선수들이 뒤에서 구경하는 모습을 몰래 찍은 사진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논란이 커졌다.

LG 구단은 12일 "쇼핑몰에서 저녁 식사 후 건물 내 카지노에 잠시 들렀다. 500호주 달러(약 40만 원)를 환전해 40분 정도 머물렀다. 해당 선수들에게 엄중 경고를 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LG 구단은 KBO의 요청에 따라 지난 13일 경위서를 제출했다.

KBO 야구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의 포괄적 규정에는 '경기 외적인 행위와 관련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킬 경우에 실격 처분, 직무 정지, 참가 활동 정지, 출장 정지, 제재금 부과 또는 경고 처분 등을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fineview@newspim.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