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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POP이슈]"주어진 벌 마땅한듯"…슈, 항소 계획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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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가수 슈/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슈가 항소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수억원대 해외 상습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1세대 아이돌 걸그룹 S.E.S. 출신 슈에 대한 선고 공판이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법원로에 위치한 서울동부지방법원의 형사11단독 심리로 진행됐다.

이날 재판부는 "1년 9개월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8억원에 가까운 도박 자금을 운용하며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왔다. 횟수도 많고 기간도 길고 도박 자금 규모도 크다"며 "스스로에게도 큰 부담이 될 정도로 범행을 계속했고, 이러한 행위가 일반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슈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함께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을 선고했다.

이어 "그러나 처벌 받은 전력이 한 차례도 없고, 이전에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적도 없다"며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스스로 사회적 평판이 저해되는 불이익을 받은 점 등이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슈는 취재진을 향해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점점 변해가는 내 모습이 너무 창피했다. 재판부에서 내려주신 벌로 이 늪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너무 죄송하고 앞으로도 잊지 않고 잘 살겠다. 한 번 실수가 이렇게 된 것에 대해 크게 반성하고 있고, 다시는 그럴 일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항소 계획에 대해 "주어진 벌이 마땅한 것 같다"며 "그래서 거기에 대해 충실히 하겠다"고 털어놨다.

한편 슈는 지난해 6월 서울 광진구 소재의 호텔 내 카지노에서 6억원대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7억 9000만원대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해외 상습 도박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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