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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호, 볼리비아·콜롬비아와 '3월 A매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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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다음 달 볼리비아·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맞붙는다. 당초 예정됐던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평가전은 무기한 연기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8일 다음 달 A매치 평가전 일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한국은 다음달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같은 달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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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0-0으로 경기를 마친 대표팀 선수들이 고개를 숙인 채 아쉬워하고 있다./연합뉴스


첫 상대인 볼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0위. 한국은 1994년 미국 월드컵 본선과 지난해 6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두 차례 맞붙었으나 모두 승패 없이 비겼다.
볼리비아는 지난 1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에두아르도 비예가스 감독을 선임하고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를 준비 중이다.

콜롬비아는 FIFA 랭킹 12위의 강팀이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와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 등 화려한 선수진을 자랑한다. 콜롬비아는 최근까지 이란 대표팀을 이끌었던 포르투갈 출신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선임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석 코치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등을 거쳤다. 지난 2011년부터 이란 대표팀을 맡아 이란을 아시아 최강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지난달 아시안컵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한국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3승 2무 1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경기는 2017년 11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당시 손흥민(토트넘)의 멀티 골에 힘입어 한국이 2-1로 승리했다. 현재 한국의 피파 랭킹은 3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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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11월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콜롬비아 국가대표 축구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판곤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3월 친선경기는 아시안컵 이후 새롭게 팀을 정비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예선에서 활용할 선수들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볼리비아와 콜롬비아는 대표팀의 현재 전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평가전 파트너"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치를 예정이던 베트남과의 AFF(아세안축구연맹)-EAFF(동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 트로피 경기는 무기한 연기됐다. 베트남이 같은 기간 예정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 일정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성인 국가대표팀뿐만 U-23 대표팀도 맡고 있다.

[노우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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