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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2019시즌KLPGA 투어, 29개 사상 최대 규모...평균상금7억80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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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강희수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의 2019시즌이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전년도보다 1개 대회가 늘어 대회수는 29개가 됐고, 총상금이 10억 원 이상 되는 대회도 6개나 된다.

KLPGA는 1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시즌 투어 스케줄을 발표했다. 총상금은 약 226억 원, 평균상금은 약 7억 8,000만 원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시즌 대회 수 28개, 총상금 206억 원보다 1개 대회가 증가하고 총상금은 20억 원 늘어난 규모다. 총상금 10억 원 이상 대회는 4개에서 6개로 2개 늘었다.

2019시즌에는 3개 대회가 신설 된다.

대만과 5년 만에 공동 주관 대회로 열린 ‘대만여자오픈 with SBS Golf’는 지난 1월 이미 성공리에 대회를 치렀다. 4월 둘째 주에는 처음으로 KLPGA와 인연을 맺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가, 10월 첫째 주에는 국내 프로골프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하나금융그룹이 개최하는 총상금 15억 원의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가칭)’이 신규 스폰서 대회로 참가한다. 하나금융그룹 후원대회는 지난해까지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대회로 치러졌다.

‘대만여자오픈 with SBS Golf’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 골프협회가 연계된 ‘아시안 LPGA 시리즈(가칭)’ 구성에 주축을 이룰 예정이다.

기존 대회들의 상금 증액도 눈에 띄는 현상이다. 9회째를 맞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가 총상금을 1억 원 증액해 6억 원으로 개최된다. 또한 2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 대회답게 총상금을 8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2억 원 증액했다.

10월에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부터 시작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으로 이어지는 ‘KLPGA 골든 먼스’를 맞는다. 총상금 10억 원 이상의 초특급 대회가 연이어 열리면서 상금과 각종 포인트 부문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투어의 재미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월 들어 국내 첫 대회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시작 되면 이후 15주 동안 쉴 틈 없이 대회가 열린다. 3주간의 짧은 휴식기를 끝내고 이어지는 하반기 또한 추석 주와 10월 마지막 주를 제외하고는 매주 대회가 열려, 투어 선수들에게는 시즌 막바지까지 지치지 않는 강철 체력이 요구 된다.

지난해 KLPGA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한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KLPGA’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비전 2028’을 선포한 바 있다. 올 시즌은 그 실천의지를 가늠할 수 있는 첫 무대다. /100c@osen.co.kr

[표] KLPGA 투어 2019 시즌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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