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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POP이슈]"잊어달라는 것 아냐" 린, 남편 이수 언급..10년 전 성매매 이슈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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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린 인스타그램


가수 린이 남편이자 엠씨더맥스 보컬 이수를 향한 악의적 댓글에 답글을 남기면서 이수의 10년 전 성매매 사건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5일, 한 인터넷 매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수가 린에게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고가 브랜드 팔찌를 선물 받았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를 접한 한 네티즌은 "미성년자 성매수자가 뭐하는지 알고 싶지 않다"라는 댓글을 달았고, 이를 우연히 본 린은 장문의 답글을 남겼다.

린은 "잊고 용서해달라는 게 아니다. 언감생심 그런 걸 생각해본 적도 없습니다만, 상대가 6개월 동안이나 감금당했다는데 그걸 알고도 모른 척한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수가 성매매한 것은 사실이지만 상대가 감금 상태였던 사실은 몰랐다며 오해를 바로잡은 것.

이어 린은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은 난무한다. 안 보고 안 읽으면 그만이라 신경 안 썼는데 이 댓글을 읽은 이상 그냥 넘어가면 속상할 것 같아서"라고 직접 답글을 남기는 것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끝으로 린은 "모쪼록 알고 싶지 않은, 몰라도 될 남의 집 일을 이렇게 알아야해서 피곤하실 것 같다. 이런 날은 제 직업이 정말 싫다. 미안하고요, 그래도 행복하게 하루 마무리 잘 하세요"라고 말을 마쳤다.

그러나 이 대화에 다른 네티즌들이 끼기 시작하며 린과 네티즌들의 설전이 벌어졌다. 린은 "미치겠네 진짜", "팩트는 얼굴 보고 알려줄게요" 등의 글을 남기며 눈길을 끌었다.

이를 계기로 이수의 과거 성매매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수와 린은 18일 오후 2시인 현재까지도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의 대상이 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오히려 지금 이 일로 이수 과거에 대해 알게 됐다"는 반응을 내비치기도.

앞서 이수는 지난 2009년 공익근무요원 복무 당시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여성 A양(당시 만 16세)을 집으로 불러 성매매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당시 이수는 성매매를 한 것은 사실이나 상대방이 미성년자임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수는 이듬해 법원으로부터 존 스쿨(성구매자 재범방지 교육)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린이 남긴 답글을 놓고 "가족으로서 고통받으니 직접 심경을 밝힌 린의 심정도 이해간다"는 입장과 "그럼에도 성매매를 한 것은 잘못이기 때문에 쉽사리 용서할 수 없다"는 상반되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결국 해당 사건은 다시 대중에게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한편 이수는 현재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발매한 엠씨더맥스 9집의 타이틀곡 '넘쳐흘러'가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음악방송 1위 후보로 오르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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