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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양아들' 램지 이적 소식 접한 벵거, "아스널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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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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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론 램지의 유벤투스 이적이 확정되고 입을 열었다. 벵거 감독은 램지의 이적으로 인해 아스널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램지는 벵거 감독이 아스널에서 육성한 완성작 중 한 명이다. 큰 잠재력으로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던 램지는 지난 2008년 벵거 감독의 부름을 받아 아스널로 이적했다. 당시 알렉스 퍼거슨 경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램지 영입에 눈독을 들였으나 아스널에 밀렸다.

램지는 이후 11년 동안 아스널에서 활약하면서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프로정신이 투철한 램지는 스토크 시티전서 큰 부상을 당했음에도 회복을 해냈고 아스널 중심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었다. 벵거 감독도 램지를 내치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면서 결실을 볼 수 있었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램지가 벵거 감독의 양아들이나 다름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하지만 벵거 감독이 떠난 이후 아스널에 변화가 찾아왔고 계약기간 만료가 임박했던 램지는 유벤투스와 자유계약(FA)을 맺으며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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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을 겪은 만큼 벵거 감독도 램지의 유벤투스 이적에 안타까움과 흥미롭다는 두 가지 반응을 보였다. 그는 최근 '로레우스 스포르트'를 통해 "아스널에 손실이 될 것이다. 램지에게 있어서는 흥미로운 이적이 될 것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이어 "램지는 전방을 향하는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램지의 주요한 능력은 최종 지역에서 공을 간수할 줄 알고 쳐진 지역에서 움직임으로 무언가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라면서 "오늘날 오프 더 볼(공 없이 움직이는 것)에 능한 미드필더를 찾기 쉽지 않다. 유벤투스에도 흥미로운 영입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램지가 떠나게 되면서 중원 보강이 불가피해졌다. 그가 떠날 경우 루카스 토레이라, 그라니트 자카, 마테오 귀엥두지 중심으로 운용할 가능성이 높고 추가 영입을 통해 경쟁체제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 유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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