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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열혈사제' 김남길, 벌써부터 인생캐 예고..코믹+진지 오가는 하드캐리 연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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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김나율기자]1년 반의 기다림 역시 김남길이었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의 김남길을 두고 나온 말이다.

김남길이 지난주 공개된 SBS ‘열혈사제’(연출 이명우, 극본 박재범)에서 뜨거운 신부로 분해 정의구현과 현실사이에서 고민하는 역할을 다양한 얼굴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첫 회에서 신도에게 고함을 지르고 사이비 종교와 담합한 무리를 주먹으로 때려 눕히는 듯 이상(?) 분노 장애 행동을 보였던 김남길(김해일 역)은 3, 4회 방송에서 그가 왜 세상과 사회에 분노했는지에 대해 그리며 앞으로 전개 될 이야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김남길은 방송 전 인터뷰에서 "우리 드라마는 사람과 관련된,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사제이기 전에 똑같은 사람으로서의 이야기, 그 안에 속한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보편적으로 하는 고민들인 악과 선 그 중간에 있는 삶과 정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고, 지난 1~4회에 충격적 사건으로 트라우마를 갖게 되거나 아버지 같은 존재인 이신부를 잃으며 겪는 감정변화와 심리상태를 촘촘하게 그려내며 인생캐릭터라는 반응을 얻었다.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서사에 녹아 들며 공감했고, 김해일만의 ‘뻔하지 않은’ 정의구현 방식을 응원했다. 첫 방송부터 13.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라는 시청률이 그 방증이다. 최근 지상파 드라마 중에서 더욱 눈에 띄는 성적인데다, 토요일 3, 4회 방송의 경우 다양한 경쟁 프로그램을 제치고 최고시청률 17.2%까지 끌어 올렸다.

방송 후 온라인 반응은 계속 뜨겁다. “김남길 하드캐리 열일한다!”, “코믹과 진지를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는 배우는 김남길밖에 없을 듯”, “핵사이다 신부님덕분에 매주 금토가 즐겁다!”, “김남길의 눈물과 고민하는 모습, 호소력짙은 목소리 금요일을 기다리는 이유!”, "악을 처단하는 저런 신부님 계셨으면"등 다양한 의견이다.

한편,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남길과 바보 형사 김성균이 살인 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 SBS ‘열혈사제’는 매주 금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씨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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