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언론 일침 “이강인 출전 시간으로 논란 만들지 마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이 발렌시아 유스 팀을 거쳐 1군 승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연속 결장으로 인해 임대설이 돌고 있다. 현지에서는 더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강인은 지난해 프리시즌 무대를 밟고 1군 무대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마르셀리노 토랄 가르시아 감독은 2018-19시즌 스페인 코파델레이(국왕컵) 연속 출전으로 이강인을 활용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에도 성공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과 동행을 결정했다. 1군 승격과 바이아웃 8000만 유로(약 1017억원)를 발표하며 미래를 약속했다. 그러나 게데스 부상 복귀 등으로 좀처럼 기회가 오질 않았다. 일부에서는 시즌 종료 후 임대설이 돌기도 했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18일(한국시간)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는 “발렌시아 구단이 이강인을 무시하지 않는다. 이강인은 특별한 유망주다. 발렌시아 유스 시절부터 심혈을 기울여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매체의 반박은 계속됐다. ‘수페르데포르테’는 “발렌시아가 헤타페전 이후 이강인을 결장시켰지만, 그를 신경쓰지 않는다는 지적은 지나치다. (출전시간으로) 문제를 만들지 말자”라며 다그쳤다.

17세 어린 유망주인 만큼, 기회가 올 거라 예상했다. 매체는 “현 상황이 시즌 종료까지 계속되지 않을 것이다. 실력을 증명할 시기가 분명히 올 것이다. 이강인은 특별하다. 발렌시아는 2020년 여름에 1군 승격을 체결하려 했지만, 기간을 앞당겨 겨울에 발표했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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