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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라디오쇼' 리아킴이 밝힌 #박진영 #가시나 #트와이스 #엄정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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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 = 민선유 기자, 서보형 기자


안무가 리아킴이 자신이 작업한 안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놨다.

18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는 안무계의 히트메이커 리아킴이 출연해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리아킴은 먼저 자신의 본명은 '김혜랑'이라고 밝혔다. 박명수가 리아킴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이유를 묻자 리아킴은 "해외 활동을 많이 하는데 해외 분들에게 발음이 너무 어렵겠다 싶었다. 전세계에서 '리아'를 발음하지 못하는 분은 없지 않을까 해서 그렇게 지었다"고 설명했다.

박명수가 "대중들은 앞에 보이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안무가는 잘 모를 수 있다. 리아킴이 어떤 안무를 만들었는지 소개해달라"고 말하자 리아킴은 "옛날에 이효리씨가 휴대폰 광고 할때 같이 작업한 게 시작이 되어서 2집 안무 와 수록곡에 있는 앨범 여러개를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JYP 쪽에서 같이 일하고 있지 않느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리아킴은 선미의 '가시나', '24시간이 모자라'를 비롯해 트와이스의 'TT'까지 같이 참여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명수가 리아킴에게 트와이스의 'TT' 안무를 짤 때 "(포인트 안무가) 딱 떠올랐느냐"고 묻자 리아킴은 "그렇진 않았고, TT가 이모티콘이지 않냐. 여러 가지생각을 하다가 손가락으로 해봤는데 예쁜거 같아서 짜게 됐다"고 밝혔다.

리아킴은 또 아이오아이 '너무너무너무'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 놓기도. 리아킴은 "처음에 가이드 음원이, TT도 그렇고 노래가 박진영씨 녹음 버전으로 온다. 저는 안무 짤때 박진영 씨 음원 버전을 들으며 짠다"며 "근데 되게 멋있는 것이, 여자 귀여운 목소리를 맛깔나게 표현을 잘 하신다. 그래서 그 위에 안무를 짰었다"며 에피소드를 밝혔다.

리아킴은 엄정화의 프로다운 면모에 대해 감탄했던 기억을 언급하기도 했다. 리아킴은 "멋있게 짜드리고 싶은 욕심에 구르고, 기고, 목을 뒤로 꺾고 이런 걸 다 넣었다"며 "저는 최대한 제 기준에 멋있게 안무를 짜기 때문에 가수 분들 쪽에서 수정 요청이 올 수 있다. 노래 부르면서 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까. 그런데 엄정화 언니가 수정 없이 다 하기로 하겠다고 하시면서 첫 연습날부터 연습복 딱 갖춰입고 오시더라. 정말 멋있었다"고 감탄했다.

'가시나', '24시간이 모자라' 등 선미의 안무에 대해 묻는 질문에 리아킴은 "'가시나'를 하면서 선미 씨와 계속 작업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해보고 싶다 했다. '가시나'는 음악 들었을 때부터 느낌이 확 왔다. 'TT'는 너무 귀여웠지만, '가시나'는 온 몸에 전율이 확 왔었다"고 말했다. 이어 "'24시간이 모자라'는 현대무용 하는 분들한테 조언도 많이 구하면서 짰다"고 밝히기도.

그런가하면 중학생 딸을 둔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한 청취자가 "딸이 춤에 빠져 있어 고민"이라는 사연을 보내자 리아킴은 "저는 적성이라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공부가 최고는 아니다. 그 친구가 즐길 수 있는 직업을 찾는 게 우선"이라고 자신의 소신을 이야기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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