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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팝업TV]"달이 참 아름답네요"‥'별책부록' 이종석, 이나영에 은유+달달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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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캡처


이종석이 은유적인 비유를 사용해 이나영에 사랑을 고백했고, 이나영은 이종석의 마음을 눈치챘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는 강단이(이나영 분)와 차은호(이종석 분)이 서로 미묘한 기류를 느끼며 쌍방 로맨스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강단이의 이혼 이력과 나이를 듣고 깜짝 놀라 실례를 저지른 지서준(위하준 분)은 강단이에게 사과하기 위해 직접 스케치해서 제작한 대파 인형을 선물했다. 그러면서 지서준은 강단이에게 "안만나주면 어떻게 하지 걱정도 됐다, 그날 하도 실수를 많이 해서. 안 놀랐다면 거짓말이고 상상도 못했으니까. 궁금한 건 많지만 차차 알아가면 된다. 우리 석 달만 만나보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강단이는 집에 돌아와 지서준과 있었던 일을 차은호에게 미주알고주알 털어놨다. 차은호는 질투심에 불타 "정말 만나 볼거냐"고 물었지만 강단이는 "20대가 내가 좋다지 않냐. 내 인생에 마지막 연애가 될 수도 있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표정이 좋지 않은 차은호를 보며 강단이가 걱정을 하자 차은호는 "아파서 그런다"고 둘러댔다. 강단이는 차은호의 이마를 짚어 봤지만 차은호는 "거기 말고 여기"라며 강단이의 손을 가슴께에 가져다댔다.

이어 강단이는 "너 완전 남자다. 이게 다 뭐야. 근육이잖아"라고 장난스레 말했지만 차은호는 "그래, 나 남자야. 제대로 보면 진짜 괜찮은 남자"라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순간 차은호에게서 떨림을 느낀 강단이는 당황스러워하며 "남잘 만난지 하도 오래돼서 그렇다"고 중얼거렸다.

그런가 하면 강단이와 차은호는 집에서 유명숙 작가의 원고 정리 작업을 시작했다. 오랜 시간 함께 지내온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서로를 챙겨주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차은호가 자신의 어깨에 기대 잠든 강단이를 애틋하게 바라보며 머리카락을 넘겨주거나 얼굴을 만져 보는 장면은 안방 극장에 설렘을 선사하기도.

차은호가 잠이 든 강단이에 키스하려는듯 다가가는 순간 휴대폰이 울렸고 차은호는 화들짝 놀랐다. 그러나 강단이는 사실 잠들지 않았다. 피곤해서 눈을 감은 채 쉬고 있던 강단이는 차은호의 행동을 조심스레 살피고 있었던 것. 강단이는 혼란스러워했다.

이어 밖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차은호와 강단이는 눈을 구경하러 나갔다. 강단이는 "아름답다는 말 들으니까 그날 생각난다. 너가 달이 아름답다고 했던 날"이라고 말했다. 당시 차은호는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달이 참 아름답네요'라고 했던 나쓰메 소세키의 말이 생각나는 밤이었습니다"라는 글을 SNS에 게재했었다.

차은호는 "그래서 내가 누나한테도 말했잖아. 달이 아름답다고"라며 "지금도 말하잖아. 눈 내리는 거 아름답다고"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강단이는 차은호에게 "너 혹시 나 좋아하니?"라고 물으며 차은호의 마음을 드디어 눈치채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간 차은호는 강단이를 향한 일편단심인 마음을 거리낌없이 표현하며 자주 돌직구를 날려댔지만, 차은호를 그저 친한 동생으로만 생각한 강단이가 번번이 이를 눈치채지 못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날 방송을 기점으로 강단이가 차은호의 마음을 드디어 눈치채고 관계의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인지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가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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