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에서 폭행을 당해 신고했다가 경찰에 입건되고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김모(28)씨가 이달 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 사진=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 강남구 유명클럽 '버닝썬' 직원과 경찰에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김모씨(29)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경찰을 증거인멸 혐의로 고소한 김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관련 내용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버닝썬 직원에 집단폭행을 당하고 자신이 가해자로 몰려 체포되는 과정에서 경찰에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지구대 폐쇄회로화면(CCTV) 영상을 요구했으나 조작된 영상을 내놓았다고 경찰을 검찰에 직무유기와 증거인멸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를 오전 10시에 불러 오후 2시10분쯤까지 증거인멸 관련 고소한 부분에 대해 조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김씨가 제기한 클럽과 경찰 간 유착, 클럽 내 마약 투여 의혹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1일 김씨는 버닝썬에서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와 이후 김씨의 폭행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욕설하고 서류에 침을 뱉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지구대에서 소란을 피운 공무집행방해 혐의는 인정하고 있으나 다른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당시 김씨는 성추행 혐의에 대해 "인정 못 한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