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대표팀의 박항서 감독과 이영진 수석코치가 콩푸엉 입단식 기자회견장 구석에 자리를 따로 마련해 회견을 보고 있다. 인천 | 김대령기자 |
[인천=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박항서 축구대표팀 감독이 따뜻한 배려심이 빛났다.
인천은 14일 오전 10시 인천 홀리데이 인 인천송도 2층 볼룸에서 콩푸엉의 입단식 및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콩푸엉과 함께 인천 전달수 대표이사와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박항서 감독·이영진 수석코치, 응우옌 부 뚜 주한베트남대사, 콩푸엉의 원 소속팀인 호앙아인 잘라이의 응우옌 탄 안 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 감독과 이 코치는 ‘애제자’ 콩푸엉의 입단을 축하하기 위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베트남 양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두 지도자인 만큼 자리 역시 콩푸엉의 바로 옆에 배치됐다.
하지만 두 사람은 마련된 자리에 앉는 것을 마다하고 구석에 자리를 따로 마련해 착석했다. 입단식의 주인공인 콩푸엉이 온전히 스포트라이트를 받도록 하기 위한 따뜻한 배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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