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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옥탑방의 문제아들' 서장훈, "김희철과 농구 이야기 힘들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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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신수지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서장훈이 '농알못'들과 농구 이야기를 나누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특히 김희철과의 관련 대화가 정말 어려웠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과 함께 서장훈이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옥탑방에 들어서자마자 서장훈표 특대 의자가 사라진 것을 보고 서장훈의 재출연이 불발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민경훈 또한 "(서장훈이) 올 것 같진 않다"며 녹화 전 그와 만났던 상황을 전했다. 이에 서장훈이 오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 김용만은 "우리끼리 이야기지만 서장훈은 정답을 거의 주워 먹었다. 농구할 때부터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게스트 추측 키워드로 '국민 배려남'이 공개되자 멤버들은 더욱 확신을 갖고 유재석, 박수홍, 박성광 등을 추측했다. 그러나 옥탑방의 문이 열리며 등장한 서장훈의 모습에 이들은 모두 소스라치게 놀라며 혼비백산 했다. 자신이 '국민 배려남'이라며 천연덕스럽게 자리한 서장훈을 보고 민경훈은 안절부절하지 못했고, 송은이도 "커다란 사람이 갑자기 등장해 정말 놀랐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용만은 자신이 헛것을 보았나 싶어 "나도 이제 갈 때가 됐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이에 뿌듯해진 서장훈은 "지난 출연 당시 이미 승부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재출연을 결정지었다. 그러나 제작진에게 비밀을 보장해달라는 조건을 걸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출연자들은 자신들을 감쪽같이 속였다며 서장훈과 제작진의 치밀함에 혀를 내둘렀다. 서장훈은 명예의 전당에 걸린 사진을 교체하고자 손수 준비한 사진까지 내보이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이후 본격적으로 문제가 시작됐고, 서장훈은 쉴 새 없이 정답을 외치며 우등반 정형돈과 송은이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정답의 낌새를 느끼면 놓치지 않는 서장훈의 승부사 기질이 또다시 발동된 것. 게다가 서장훈은 힌트를 얻기 위해 새로운 개인기, 노래까지 방출하며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모습을 선보였다. 농구와 관련된 문제가 나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농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과 농구 이야기하는 것이 정말 힘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김희철과의 농구 토크가 가장 힘들었다고. '2002 아시안 게임'에서 자신이 북한과 경기를 해본 적이 있다고도 언급했다.

민경훈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민경훈은 '엘비스 프레슬리가 리무진 기사에게 팁으로 리무진을 줬다'는 정답을 알아맞췄고, 서장훈은 '간헐적 천재'라고 감탄했다. 그러자 민경훈은 "장훈이 형에게 고마웠던 적이 있다"면서 "내 선물을 사러 간 형이 샤워 중이었던 나와의 통화를 한 시간 동안 기다려 신발 사이즈를 묻더라"고 그에 관한 미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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