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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종합] ‘왜그래 풍상씨’ 전혜빈, 답 없는 형제들 외면.. 유준상 간암 알고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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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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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왜그래 풍상씨’ 전혜빈이 유준상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1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는 이정상(전혜빈)이 이풍상(유준상)의 간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풍상은 딸 이중이(김지영)를 만나 아내 간분실(신동미)와의 이혼을 언급했다. 아빠에 대한 원망만 가득한 이중이는 자신은 독신으로 살 거라며 “아빠같은 남자 만나면 엄마처럼 개고생하게?”라고 비아냥거렸다.

카센터에서 쫓겨나 옥탑방으로 이사한 이진상(오지호)은 건물주이자 자신의 운명의 숙적인 김미련(정동근)을 향한 분노가 들끓었다. 이진상은 김미련에게 칼을 휘둘렀고 김미련은 이진상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풍상은 경찰에 쫓기게 된 이진상을 보호하려고 직접 김미련을 찾아 무릎을 꿇었다. 두 손을 싹싹 비는 이풍상을 보고 김미련은 그에게 각서를 요구했다. 이풍상은 한 번만 더 이런 일이 있을 시 자신이 대신 벌을 받겠다고 각서에 썼고 김미련은 고소를 잠정중단했다.

이정상은 이풍상을 찾아 “나는 이제 가족에서 빼줘”라며 “더 못하겠어. 난 오빠랑 달라. 나는 그런 그릇도 못되고 그러고 싶지도 않아. 지쳤어”라고 오열했다. 이풍상은 “진작에 그만하라고 했어야 했는데 오빠가 미안하다. 돌아보지 말고 네 갈길 가”라고 전했다.

이외상(이창엽)은 조영필(기은세)을 찾아 한심란(천이슬)과의 관계를 털어놨다. 이외상은 “난 양아치지만 내 사랑은 양아치 아니야. 행복했다. 널 사랑할 수 있어서. 나 버려”라고 고백했다. 조영필은 “속는 한이 있어도 네 사랑 믿을래”라고 대답했고 두 사람은 입을 맞췄다.

이화상과 이진상은 헤어 나올 수 없는 팍팍한 인생과 엄마 노양심(이보희)에 대한 애증을 토로했다. 이화상은 이진상이 차를 갖고 싶다고 하자 목돈 마련을 어떻게 할지 고심했다. 이화상은 돈 많은 영감님과의 데이트를 하며 부자가 되는 상상을 했다.

이어 이풍상은 법원에서 간분실을 만나 암진단비로 나온 삼천만원을 건넸다. 삼천만원의 출처를 궁금해 하는 간분실에 이풍상은 모아둔 돈이라고 둘러댔다. 이풍상은 그간 간분실에게 서운한 일이 있었으면 털어놓으라 했고 간분실은 속사포처럼 과거의 설움을 쏟아냈다.

간분실은 평생 동생들만 뒷바라지하는 이풍상에게 목소리를 높였다. 간분실은 “우리 세 식구만 살아보는 게 꿈이었어”라고 오열했다. 간분실에게 사과하던 이풍상은 “이번에 동생들하고 해외여행 갈 건데 같이 갈래?”라고 눈치없는 소리를 했다.

이풍상의 동생타령에 학을 뗀 간분실은 “이제 보니 네가 제일 미친놈이네”라며 “맨날 내 잘못이다 하면서 고치는 건 하나도 없잖아”라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풍상은 간분실을 붙잡았지만 이미 너무 늦은 터였다.

이풍상은 이정상에게 전화를 걸어 해외여행의 의중을 물었다. 이정상은 “그 집 식구 안하겠다고. 앞으로 누가 죽기 전에 연락하지 마”라고 전화를 끊었다. 이후 강열한(최성재)의 사무실을 찾은 이정상은 진료기록을 보고 이풍상이 간암임을 알았다.

강열한은 “간이식 받아야하는데 동생들한테 차마 말 못하신데”라며 “아무리 설득해도 안됐어”라고 전했다. 이풍상의 심정을 헤아린 이정상은 오열했다. 같은 시간, 이풍상은 강에 뛰어내리려 생을 마감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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