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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버닝썬 사태

경찰, 버닝썬 대표 소환…유착 의혹 등 조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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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공급책 의혹받는 중국인 신병 확보 중

"마약 관련 한두건 입건돼…유동경로 파악 중"

버닝썬 개장 뒤 들어온 112 신고 전량 조사

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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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대표 이모씨와 영업사장 한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13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클럽 관계자와 경찰 간 유착 의혹을 비롯해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살펴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영업 장부, 출동 당시 경찰관들의 통화기록과 계좌 등을 분석하면서 유착 관계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지난해 버닝썬 클럽 개장 뒤 들어온 112 신고 전량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일명 '물뽕'이 클럽에서 유통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관련해 입건한 사례들이 한두건 있어 유통경로를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버닝썬에서 마약을 공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일명 '애나'의 신병을 확보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강제추행 당했다는 여자 2명 중 한 명으로 피해자 진술은 받았지만, 그 뒤 마약을 전달했다는 내용에 대해선 조사한 바 없다"며 "소재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애나로 불리는 20대 중국인 여성은 버닝썬 폭행 사건 논란의 당사자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피해 신고를 한 인물로 추정되고 있다.

버닝썬에서 매니저로 활동하며 주로 중국 고객을 상대로 약물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클럽 측이 조직적으로 마약을 유통했는지에 대해서는 매출 규모로 볼 때 생각해볼 문제"라면서도 "선입견을 갖거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조사하겠다"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버닝썬 논란이 커지자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해 성폭력, 마약, 유착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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