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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스윙'으로 골프계에서 이름을 날리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까지 출전한 최호성(46세)의 첫 도전이 컷 탈락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최호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로 5오버파 77타를 쳤습니다.
이로써 사흘간 합계 9오버파 224타를 기록한 최호성은 출전 선수 156명 중 공동 138위에 그치며 컷 통과 기준인 3언더파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최호성은 스윙한 뒤의 동작이 마치 낚시꾼이 낚시 채를 잡아채는 동작과 비슷하다고 해 '낚시 스윙'이라는 별칭으로 지난해 전 세계 골프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한국과 일본에서 주로 뛴 그는 이 대회 초청장을 받아 처음으로 PGA 투어에 처음으로 출전했습니다.
컷 탈락으로 마지막 라운드는 치를 수 없게 됐지만, 대회 전부터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으며 인기를 톡톡히 실감했습니다.
이 대회는 몬터레이 페닌술라CC(파71·6천958야드), 스파이글래스 힐GC(파72·6천858야드),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천816야드) 등 3개 코스를 돌며 1∼3라운드로 컷 통과자를 가리고, 최종 라운드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치릅니다.
최호성은 1라운드 몬터레이 페닌술라CC에서 1오버파 공동 111위에 자리했고, 2라운드 스파이글래스 힐GC에서 3타를 잃고 순위가 더 내려갔습니다.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치른 3라운드에서는 5번 홀(파3)에서 4타 만에 그린에 올린 끝에 더블보기가 나왔으나 버디 2개를 뽑아내며 전반엔 타수를 잃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후반 10∼13번에서 보기만 3개가 나오며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했습니다.
14번 홀(파5)에선 약 5m 버디 퍼트를 넣고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는 세리머니로 자축했으나 막판 17번(파3) 더블 보기, 18번 홀(파5) 보기로 아쉽게 마무리했습니다.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3라운드 스파이글래스 힐GC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00타를 써내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 대회에서만 네 차례(1998·2005·2007·2012년) 우승한 필 미컬슨(미국)이 단독 2위(12언더파 203타)로 케이시를 추격했습니다.
미컬슨은 네 번의 우승 외에 2016·2018년에는 준우승하는 등 이 대회에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여왔습니다.
한국 선수 중엔 김시우(24세)가 공동 7위 (9언더파 206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습니다.
김시우는 3라운드 스파이글래스 힐GC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습니다.
강성훈(32세)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공동 14위(8언더파 207타)로 도약했습니다.
배상문(33세)은 2언더파 213타, 김민휘(27세)는 1언더파 214타, 임성재(21세)는 2오버파 217타, 이경훈(28세)은 4오버파 219타로 모두 컷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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