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페블비치프로암 셋째날 케이시 3타 차 선두, 미컬슨 2위
김시우가 AT&T페블비치프로암 셋째날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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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시우(24ㆍCJ대한통운)의 '톱 10 진군'이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스파이글래스힐(파72ㆍ695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760만 달러) 셋째날 3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7위(9언더파 206타)로 올라섰다.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5언더파를 몰아쳐 3타 차 선두(15언더파 200타)에 나섰고, 필 미컬슨(미국)이 2위(12언더파 203타)에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낚시꾼 스윙' 최호성(46)은 '컷 오프'됐다.
김시우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 6, 7, 11, 14번홀 등 14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아 상승세를 탔다. 그린적중률 83.3%의 '송곳 아이언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막판 15, 18번홀에서 2개의 보기를 범한 게 아쉬웠다. 15번홀(파3)은 티 샷한 공이 그린사이드벙커로 날아갔고, 18번홀(파4) 역시 그린을 놓쳤다. 일단 지난해 10월 CIMB클래식에 이어 2019시즌 두번째 '톱 10' 진입 호기다.
케이시는 지난해 3월 밸스파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의 PGA투어 통산 3승째를 바라보고 있다. 미컬슨과 최종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6816야드)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미컬슨은 이날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3라운드를 소화하면서 2타를 줄였다. 이 대회가 '우승 텃밭'이라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1998년과 2005년, 2007년, 2012년에 이어 다섯번째 우승이라는 동상이몽이다.
제이슨 데이(호주)가 공동 7위에 합류했다. 세계랭킹 3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 47위(3언더파 212타)로 밀렸다. 한국은 강성훈(32)이 공동 14위(8언더파 207타)에서 선전하고 있다. 배상문(33)과 김민휘(27), 임성재(21), 이경훈(28)은 '컷 오프'다. 최호성은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5오버파의 난조를 보여 PGA투어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기회가 생기면 다시 도전하겠다"고 했다.
최호성이 AT&T페블비치프로암 셋째날 2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페블비치(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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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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