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3라운드를 치르고 있는 최호성. 5오버파를 쳐 11타차로 컷탈락했다. [사진=PGA투어]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최호성(46)이 초청출전한 PGA투어 경기인 AT&T 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에서 아쉽게 예선탈락했다.
최호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9오버파로 순위는 출전선수 156명중 공동 138위다. 컷오프 기준인 2언더파에는 무려 11타가 모자랐다. 최호성은 이로써 사흘 내내 오버파를 기록하며 PGA투어 첫 도전을 아쉬움 속에 마감했다.
출발은 좋았다. 2번홀(파5)에서 칩샷을 1.5m에 붙이며 버디를 낚은 것. 그러나 파3홀인 5번홀에서 티샷이 길어 깊은 러프에 빠지며 더블보기를 범했다. 최호성은 이어진 6번홀(파5)에서 6.6m 거리의 만만찮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으나 백나인에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 4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최호성은 이날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가 273.5야드였으며 페어웨이 적중률은 50%에 불과했다. 러프에서 다음 샷을 하는 경우가 많아 18개 홀중 9개 홀에서만 레귤러 온에 성공했다. 샷의 정확성이 떨어진 게 패착이었다. 최호성은 그러나 4개의 파5홀에서 버디 3개를 잡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시우는 스파이그래스 힐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206타로 공동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이날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강성훈도 같은 코스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중간합계 8언더파 207타를 적어내 공동 14위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배상문과 김민휘 등 나머지 선수들은 전원 컷오프됐다.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스파이그래스 힐에서 5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15언더파 200타로 2위 필 미켈슨(미국)을 3타차로 앞서며 선두에 나섰다. 미켈슨은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로 단독 2위를 달렸다.
한편 공동선두로 3라운드를 맞은 조던 스피스(미국)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3라운드를 치렀는데 더블보기를 2개나 범하며 2타를 잃어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18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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