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훈이 단독 팬미팅을 가지며 눈부신 첫 시작을 알렸다.
지난 9일 오후 6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박지훈의 첫 번째 단독 팬미팅 '2019 아시아 팬 미팅 인 서울 퍼스트 에디션'이 진행됐다. 이날 팬미팅은 오후 2시, 6시 총 2회차 진행됐고 1회 3500명 씩 총 7000명이 함께했다.
이날 박지훈은 에드 시런의 'Shape of You'에 맞춰 춤을 추며 팬미팅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빨간색 수트를 입고 등장한 박지훈에 팬들의 환호성이 쏟아졌고 MC 박경림의 진행 아래 팬들이 함께 참여한 여러 코너들이 순서대로 펼쳐졌다.
이날 '메이'의 심장을 녹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내보인 박지훈은 '프로듀스 101 시즌2' 시절 최고의 화제성을 뿌렸던 윙크와 '내 마음 속에 저장'을 재연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는 당시 '프로듀스101' 시절을 회상하며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춤으로 승부 보기에는 인원이 너무 많더라. 표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고민하다가 윙크를 했다. 끊을 때 마다 했던 것 같다"며 '나야나' 무대 속 윙크 비하인드를 전했다.
특히 박지훈은 지난 1월 26, 27일 진행된 워너원의 마지막 콘서트 '데어포어'에서 공개한 복근에 대해서는 "사실 무대 전날부터 물을 못 마신다. 제 무대 하기 전까지는 못 먹었고 끝나고 먹었다"며 "사진이 잘 안나온 것 같다. 제가 원하던 조각조각한 것은 아니었다. 더 멋있는 모습을 다음에 보여드리겠다. 늦게라도 약속을 지켜서 기뻤다"고 전하기도.
워너원 멤버들의 의리도 돋보였다. 토크 중간에 꽃다발을 들고 깜짝 등장한 배진영, 김재환, 윤지성에 팬들의 뜨거운 환호성이 쏟아졌다. 맞추지 않았지만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블랙룩을 함께 입은 멤버들은 "우리의 마음은 영원히 하나"라고 여전한 우정을 드러냈다. 윤지성은 "특별하고 기쁜 날에 함께할 수 있다라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싶다. 즐거운 자리에 우리가 와서 같이 자리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지훈이가 앞으로 시작해야하는 모든 일에 많은 부담과 용기가 필요할 거다"라며 "그 모든 일을 메이 여러분이 함께 발맞춰 걸어가주시면 지훈이가 힘을 얻어서 열심히 할거다"라고 말했다.
배진영은 "메이 여러분들과 행복하고 메이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는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고, 김재환은 "지훈아, 일단 너 대단하다. 와서 메이 여러분 보니까 되게 또 다른 감정이 올라오는 것 같고 신기하고 대단하다"고 재치있는 답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뿐만 아니라 이날 박지훈은 홀로 워너원의 '갖고싶어', 11', '술래잡기', 태민의 'Press Your Number'과 멤버 이대휘가 프로듀싱한 'YOUNG 20'를 선보이며 그룹 멤버가 아닌 '솔로'로서의 자신감을 증명해보였다. 처음으로 무대를 꽉 채워보인 박지훈에 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박지훈은 "연기레슨도 받고 있고 트레이닝도 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에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디너쇼까지 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활동계획을 밝혔다.
앞으로 배우 활동은 물론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을 펼칠 박지훈과 언제나 발맞춰 함께할 '메이' 앞에 어떤 꽃길이 펼쳐질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박지훈의 아시아 팬미팅 '퍼스트 에디션'은 일본, 홍콩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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