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반미투쟁선포식 |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시민단체 국민주권연대·한국대학생진보연합·청년당은 9일 오후 3시께 광화문 KT 본사 앞에서 '신년 반미투쟁 선포식'을 열고 "한반도 평화 통일을 방해하는 주한 미군은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반도의 평화가 정착되면서 미군이 이 땅에 주둔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국민의 혈세인 1조 1천300억원이 타당한 이유 없이 분담금으로 주한미군에 지출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정부의 '5·24조치(대북제재) 해제를 검토한다'는 발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은 미국의 승인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며 "한국을 식민지 취급한 트럼프 대통령은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선포식을 마친 후 항의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미국 대사관 진입을 시도했지만, 경찰이 제지했다. 이들은 경찰과 약 20분간 대치한 뒤 오후 4시 20분께 해산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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