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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버닝썬 클럽의 마약 의혹에 대해 이문호 버닝썬 대표가 "마약 의혹 등은 사실무근이며, 그와 같은 의혹을 제보한 이들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묻겠다"라고 밝혔다.
7일 KBS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본인을 포함한 지인들과 직원, 손님들이 클럽과 주차장 등지에서 마약을 한다는 전직 직원들의 제보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그런 의혹을 언론사에 인터뷰한 전직 직원을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8일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를 포함해 지인 중에서도 마약을 하는 사람은 없으며, 물에 탄 마약을 마시고 성폭행을 당했다는 식으로 의혹을 제기한 해당 여성도 함께 고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 전·현직 임직원들의 금융거래 기록을 확보해 이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버닝썬 임직원들의 금융거래 기록을 확보해 세부 내역을 들여다 볼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버닝썬의 일부 CCTV와 컴퓨터 하드웨어 등도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버닝썬'은 지난해 발생한 폭행 사건이 최근에 알려지며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28일 김모 씨(29)는 '버닝썬' 장모 이사, 보안요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이 신고자인 자신을 체포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김 씨는 경찰과 클럽 간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전날에는 '버닝썬' 전 직원을 인용해 클럽 VIP룸에서 공공연하게 마약 투약이 이뤄졌고, 심지어 성폭행도 있었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다. 이에 서울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30일 버닝썬을 상대로 마약과 성폭행 의혹 등을 집중 내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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