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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팝인터뷰②]'SKY캐슬' 염정아 "김혜수에 '혜나 네 딸이지' 연락 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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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팝인터뷰①]에 이어‥)염정아는 극중 연기력 뿐만 아니라 우아한 패션으로 엄마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7일 염정아는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초등학교 지나고 나서는 엄마들과의 교류가 많지 않았다. 초등학교 들어가니까 각자의 학원을 보내기 바쁘더라"면서 "처음에 가깝게 지내는 학부모들이 엄마들 커뮤니티에서 'SKY캐슬'에 대해 어떻게 얘기하고 있는지 저한테 얘기해줬는데 패션이랑 실제 코디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고 하시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한서진 캐릭터 소개에 그레이스 캘리보다 진주가 더 잘 어울리는 여자라는 말이 있었다. 써주신대로 준비를 했다"고 패션 화제에 대해 겸손함을 보이기도.

'SKY캐슬'은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극중 캐릭터 혜나(김보라 분)를 죽인 범인에 대해 수많은 예측들이 쏟아져나왔다. 염정아는 "저는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한서진 사망설도 있었는데 저는 거기까지는 생각도 못했었다. 너무 다들 그럴싸해서 놀랐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저는 많은 것을 알고 있었고 입을 다물고 있었다. 감독님에게 여쭤보면 피하지는 않으셨고 얘기를 어느정도 해주셨다 . 다른 배우들이 물어보면 모르는 척 했다(하하). 혜나가 제 딸일거라는 예측을 정말 많이 해주셨는데 김혜수 언니도 '혜나 네 딸이지' 라고 연락이 왔었다. 말할 수 없다고 답장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배우 김혜수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염정아는 "어렸을 때 작품 한번 했었는데 혜수 언니 대단하다고 생각하는게 후배가 잘되는걸 진심으로 기뻐해주신다. 매번 뭐 할때마다 축하해', '잘했어' 연락해주신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후배한테도 사랑이 정말 많으신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렇다면 염정아는 극중 한서진과 비교해서 어떤 엄마이자 아내일까. 실제로 염정아의 남편은 극중 남편 강준상(정준호 분)과 직업이 같고 콧수염, 안경 등 비슷한 싱크로율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외에 것은 싹 다르다고.

"겉모습은 남편과 강준상이 비슷하지만 그것 외에는 싹 다 다르다. 강준상이라는 캐릭터도 사람으로선 이해가 가더라. 좋은 남편은 아니었고 좋은 아빠도 아니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되려고 하는 모습이 보여졌고 사람 자체는 엄청 선할거다"

이어 "제 남편도 굉장히 열심히 모니터링해줬고 본인 스스로도 재밌어해줬다. 또 완전 제(한서진) 편이었다. 많이 사랑받기를 바랐고 오로지 연기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약속도 안 잡고 아이들 케어에 앞장서줬던 것 같다. 무조건 나를 응원하겠다는 마음가짐이어서 고마웠다"고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염정아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저희 부부 역시도 여러가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아이들 시선에서 이해한다는 것만으로 힘든 것이지 않나. 똑같은 시선에서 보질 못하는데 '쟤네 정말 힘들겠다' 하는 그런 것들을 많이 느낀 것 같다.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갖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아티스트 컴퍼니 제공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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