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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종합S]'진심이 닿다' 유인나, 이동욱 비서 취직…엉망진창 업무에 "민폐 끼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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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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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진심이 닿다' 유인나가 로펌에 비서로 출근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tvN 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연출 박준화)'에서는 엉망진창 유인나의 로펌 비서 출근기가 그려졌다.

취재진에 둘러싸인 배우 오윤서(유인나)는 마약스캔들에 휘말리며 음성 판결이 나왔지만, 복귀가 쉽지 않아 집에서 칩거 중이었다. 수다 떨 친구도, 남자친구도 없는 그녀가 멀티비타민 30알을 한꺼번에 먹으려는 모습은 자살시도라 오해를 부를 정도였다.

2년 동안 복귀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오윤서는 매니저가 들고온 이세진 작가의 '사랑은 아픈법이야' 대본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자신에게 딱 맞는 역이라 자부하며 작가를 설득하기 위해 찾아간 오윤서는 변호사 사무실 3개월 '현장 실습' 딜을 제안 받았다.

올웨이즈 로펌 대표 연준규(오정세)는 오윤서를 위해 변호인단 중 엄선한 에이스 승률 1위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사무실에 그녀를 비서로 채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오윤서의 채용을 권정록이 강력히 거부한 것이다. 대표는 과거 일을 운운하며 권정록을 설득했고 결국 이를 수락했지만, "그 여자가 먼저 나가겠다고 하면 굳이 말리지 말라"며 앞으로의 파장을 예상하게 했다.

오윤서의 첫 출근기 역시 파란만장했다. 첫 날부터 화려한 의상과 권정록을 제외한 이들에게 역대급 환영을 받으며 '연예인'티를 팍팍 냈다. 하지만 무엇 하나 제대로 하는 일이 없는 엉망진창인 모습에 "시간이나 떼우다 가라"는 말을 들었다.

첫 점심을 먹을 때도 오윤서의 철없는 캐릭터가 그려졌다. "사람이 혼자 어떻게 먹어요? 안 그래도 스캔들때문에 수근거리는데, 비참하게 어떻게 혼자 먹냐"고 질색한데 이어 "저는 변호사님이 아니잖아요. 오윤서라고요. 제가 어떻게 식당에서 혼자 먹어요."라 투덜거렸지만, 권정록은 "선약이 있다"며 두고 나섰다.

약속을 마치고 돌아오던 권정록은 스시집을 지나며 혼자 밥을 먹지 못한다는 오윤서를 떠올렸다. 로펌으로 돌아온 권정록의 손에는 초밥이 들려있어 오윤서를 의식한 모습을 예상하게 했다.

두 사람의 실랑이는 계속 되었다. 권정록은 "뭘할 수 있는데요? 대충 시간이나 떼우다 가시죠" "여긴 오진심씨가 하루종일 놀고 쉴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적어도 일을 진심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말라" "3개월 동안 그냥 놀다가시던가" 등의 차가운 말을 연달아 뱉었다.

첫 출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유인나는 매니저에 잔뜩 불만을 늘어두며 "못 해먹겠다"고 소리쳤지만, 화려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다시금 의지를 다잡았다.

밤새워 비서의 일에 대해 공부한 유인나는 출근 시간부터 의상, 업무를 잘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섞여버린 재판 서류에 권정록은 "애초에 왜 남의 물건에 손을 댑니까. 정 할일 없으면 대충 시간이나 떼우고 가란 말 잊었습니까?"라 화를 내, 심기일전해 출근한 오윤서의 노력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이에 기분이 상한 오윤서는 "저기요. 변호사님 말이에요. 혹시 여자 싫어하세요?"라 엉뚱한 질문을 던졌다. 권정록은 "예상을 빗나가서 안타깝겠지만 저 여자 좋아합니다. 아주 좋아합니다. 완전 좋아합니다"라며 오윤서에 다가가 핑크빛 긴장감을 형성했지만, "단지 오윤서씨에게 관심이 없다"고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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